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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5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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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켜보자고 하기보단, 이제 안의원의 정치철학과 역사 의식, 정치적 능력을 냉철히 분석할 때가 되었다고 보는 게 맞죠. 지방 선거가 코앞인데요. 두 번의 후보 양보(?)를 한 모습 외에는 정치적 색깔도 입증한 것이 없고, 경력도 당조차도 없던 평생 사업가로만 살아온 사람에게 사실 국민들이 과분할 정도로 오랫동안 지지를 보여준 것 아닙니까? 그런데 1년동안 국민들은 길바닥에 나앉아 그렇게 국정원과 부정선거를 규탄했는데 정작 대선후보 중 한 사람이었던 자는 강건너 불구경하 듯 얼마나 홀로 고귀했습니까? 같은 대선후보였던 문의원님이 욕먹어가면서도 하실 말씀 하신 것과 많이 대조되죠. 게다가 영입인사들, 박정희묘소 참배, 교과서 발언 등 안철수를 검증할 기회 없이 지지해왔던 사람들로서는 이제 하나씩 실망스런 모습이 쌓이니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게 당연한 일이죠. 안철수 의원과 신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눈엣가시일 겁니다. 거품을 더 끌고 갈 수 있었는데 까놓고 평가받아야 할 때가 온 거니까요. 정봉주 전의원 말대로, 이제 당 만들고 후보들 딱 내 놓으면 후보검증 들어가면서 지지층 더 떨어져 나갈 겁니다. 거품이 걷히는 거죠. 안의원 입장에서는 좋은날 다 간 거고 흙 묻히며 정치할 때가 온 거고요. 연예인도 신비주의 3년이상하면 욕 먹어요. 비판도 달게 받아야 하고 떨어져 나간 지지층들 다시 불러모으는 것도 그동안 과분한 지지 받아온 안의원과 신당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