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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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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론이 사전에 채택되었으면 더민주의 입장이 외부로 흘러나가서 새누리 비박계열과 국당에서 참고했을거에요.
그리고 청와대에서도 당론이 뭔지 알면 회담을 승인할 이유도 없고.
하지만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서 회담을 먼저 제안하면 2선후퇴를 위한 뭔가 협상의 여지를 노려볼 수 있어서
안그래도 급한 입장에서는 승낙할 수밖에 없지요.
그네의 결정 스타일 알죠? 보통 때 같으면 하루 이틀 심사숙고 하고 결정하는데
이번 영수회담 제안을 즉시 받아들인 것을 보면 매우 급하다는 반증이죠.
국당이 새누리 비박과 손잡고 탄핵 발의하려던 시도를 차단하고
더민주내 사쿠라들의 정보 유출을 가로막고 다른 목소리 낼 여지를 막고
협상의 여지를 기대한 청와대의 희망과 대면을 피할 명분을 산산이 부수고.
제각기 계산을 한번에 뒤집은 셈이라고 할까요.
이젠 추미애가 무서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