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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6 2022-11-17 17:42:31 0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했다는 것의 진실 [새창]
2022/11/16 15:20:56
[부연설명]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을 소크라테스가 했으며, 그가 사약을 받게 되자 그의 친구 크리톤이 탈옥 후 도망을 권유하였으나 이를 거부하면 했다는 말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원래는 고대 로마의 법률가 울피아누스가 '이는 진실로 지나치게 심하나, 이것이 바로 쓰여진 법률이다.' 라는 글을 남겼고, 1930년대 일본의 경성제국대학 법철학 교수 오다카 도모오가 그의 저서 '법철학' 에서 실정법주의를 주장하며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것은 실정법을 존중하였기 때문이며 '악법도 법이므로 이를 지켜야 한다' 라고 주석을 달아 놓은 게 변용되어 어느샌가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를 비판하는 태도를 법정에서까지 계속 유지하였고, 이를 괘씸하게 여긴 배심원들이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사형 선고는 일종의 '망신주기' 로 크리톤이 탈옥을 권유한 것도 그래서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평상시 자신이 덕과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정작 자기가 이것을 지키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법은 국가와 개인의 약속이므로 그것은 지켜야 한다는 논리로 탈옥 제안을 거부한 것이다. 즉, 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그것이 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가와 개인의 약속인 법을 어기는 것이 공동체의 정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은 없으며, 죽기 직전 크리톤과의 대화에서 그와 유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정작 크리톤과의 대화편 자체가 위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고, 소크라테스가 정작 그런 말을 했다는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다. (실제 소크라테스가 한 유언은 '크리톤, 나는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에게 닭 한마리를 빚졌네. 기억해 두었다가 빚을 갚아주겠나?' 였다고 한다.)
14505 2022-11-16 16:33:34 24
영화 택시운전사 의외로 실화였던 장면 [새창]
2022/11/16 09:27:49
[부연설명] 영화 택시운전사의 클라이막스에서 택시운전사 김만섭과 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가 탄 택시를 도로를 통제하고 있던 군인(엄태구 역)이 그냥 보내주는 장면은 실제 있었던 일을 토대로 만들어 진 장면인 것으로 알려짐. 장훈 감독은 인터뷰에서 "힌츠페터 기자의 회상을 토대로 만든 장면이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검문소 군인이 알고도 모른 척 보내준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함. 실제 5.18 당시 택시기사로 일하며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택시와 버스 기사들의 차량시위를 이끈 장훈명씨도 숨어있던 여관에 들이닥친 군 장교가 붕대를 감은 자신을 보고 '걱정마라 나도 광주 출신이다. 해 안끼친다' 며 총기류가 있는지만 뒤지고 그냥 밖으로 나갔다는 일화를 밝힌 적도 있음.

영화에서 택시를 검문한 군인들은 광주 지역 향토사단인 제31보병사단으로 보이는데(문양은 바꿨다) 당시 31보병사단은 사단본부 및 관련 부대원들이 광주에 주둔하고 있어서 5.18 당시 비교적 온건한 대응을 폈다고 함. 당시 사단장이었던 정웅 소장은 강경진압에 부정적이었어서 상부의 출동명령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무시하다가 예편당하고 이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광주의 진상을 폭로할 수 있도록 도와줬음. 물론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화염방사기 부대도 동원했고 강경진압 지시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특전사에 비해 학살진압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은 걸로 보이나 완전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님. 그밖에 당시 전라남도 경찰국장이었던 안병하 국장은 5.18 당시 신군부의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선 경찰들의 총기를 회수함. 현장에 내려온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경찰이 무장하고 도청을 접수하라"고 면전에서 윽박질렀으나 끝까지 거부함. 이후 게엄사에 체포당한 후 8일 동안 혹독한 고문을 받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다 8년간 투병생활 끝에 사망함. 이후 가족들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으나 90년대 들어 명예회복이 이루어졌고 현충원으로 이장되었음.
14504 2022-11-12 15:58:27 0
[새창]
의사는 자기 사는 아파트 단지에 자기 직업 드러나지 않게 한다고 하던데...
14503 2022-11-12 15:56:49 2
요즘 다문화가족의 군대에 대한 생각 [새창]
2022/11/12 10:15:36
[부연설명] 과거에는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남성이 '외관상 식별이 가능할 경우' 제2국민역 처분을 내려서 군에 입대하지 않았음. 다문화가정이 흔치 않았던 시절이라 병사의 애국심을 장담할 수 없고 군대에서 따돌림이나 차별을 막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음. 뭐 전쟁시 적군에게 눈에 띄는 외모라 표적이 될 수 있고 아군의 오인사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도 있었는데 그건 그냥 갖다붙인것 같고, 병영 내 사고 방지가 가장 큰 이유였을것이라고 생각함. 그러다 2010년부터 해당 병역법이 개정되어 인종이나 피부색 등으로 병역수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들에게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이 삭제되었고, 2012년 다문화 가정 출신 첫 부사관이 배출됨. 2019년 기준 3천명이 넘는 다문화 장명이 복무중이었음. 국방부는 2028~2032년에는 연평균 8천여명의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이 징병검사 대상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다문화 장병을 위한 시스템과 교육이 미흡하기 때문에 미육군의 기회균등 프로그램(EOP) 같은 인종간 충돌에 대응해 만들어진 제도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음.
14502 2022-11-10 12:39:19 7
남자는 핑크가 근본이지.JPG [새창]
2022/11/10 10:28:26

[부연설명] 분홍색은 옛날에는 남자의 색이었음. 옛날에는 붉은색은 힘과 에너지를 상징하며 피를 상징하는 색깔이었기 때문에 남자들의 색이었고, 역으로 파란색이 우아하다 하여 여자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색이라고 생각했음. 그러다 보니 분홍색은 '좀 옅은 빨간색', '피에 물을 탄 색'으로 인식되어 남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색이었음.

분홍색은 처음에는 별다른 명칭이 없었으며 붉은색의 하위버전으로 생각되었음. pink의 어원 역시 '주름 장식이 있는 가장자리'라는 뜻이 있었는데 끝을 지그재그로 자르는 핑킹가위도 여기에서 유래된 이름임. 그러다가 연한 빨강 패랭이꽃이나 카네이션 꽃잎의 끄트머리 모양 때문에 pink로 알려지다가 17세기에 이르러 pink가 별도의 색깔로 인식됨. blue라는 말이 13세기에 생긴 것에 비하면 엄청 나중에 생긴 것임.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서 여성들이 붉은 색조로 화장을 하게 되면서 마케팅적으로 분홍색을 여성의 색으로 밀게 되면서 현재의 '핑크는 여자의 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김. 즉, 핑크핑크가 여자의 색이라는 인식이 생긴 건 100년도 안된 이야기임.
14501 2022-11-07 17:39:07 5
(웃긴영상)경기중 뱀에 목을 물리는 사고 [새창]
2022/11/05 19:50:13
[부연설명] 산티노 마렐라.
이름이나 기믹은 이탈리아인인데 사실은 캐나다 출생이다. 2007년 WWE 이탈리아 투어에서 '평범한 관중'이었다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 되면서 데뷔했다. 이후는 경기력보다는 개그 기믹을 주로 선보였다.(예를 들면 디바 베스 피닉스와 같이 다녔는데 산티노가 남자인데 마리아가 더 강해 쩔쩔 맨다던가..) 로얄럼블 2009에서 링 안에 들어간 지 1.9초만에 제거당했는데 최단시간 제거 기록이었다. 이후 여러 기행과 개그 기믹으로 팬들의 컬트적 인기를 얻다가 '코브라 마스터'가 되면서 절정에 이른다. (중간에 믹 폴리의 미스터 싸코와 세기의 결전을 치르기도 한다)

이후 2014년 목 부상으로 인해 WWE에서 은퇴했고 이후 임팩트 레슬링에서 매니저로 활약했다. 특유의 예능감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은근 기본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산티노 마렐라의 성공 이후 WWE는 로스터에 약방의 감초 식의 개그 기믹을 꼭 끼워넣게 되었다.

산티노 마렐라의 개그 기믹의 절정은 2012년 런던에서 열린 RAW였다. 여기서 산티노 마렐라는 아스날, 리버풀, 첼시, 맨시티, 맨유 유니폼 등을 겹쳐 입고 나왔는데 하나씩 벗을 때마다 해당 팀의 팬이 아닌 관중들이 가열차게 야유를 하다가 마지막에 잉글랜드 국대 유니폼이 나오자 그제서야 관중들이 다 환호를 해 주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WWE와 관계가 좋은 편이어서 가끔 흥행에도 나온다. 2020 로얄럼블 여성부 경기에 "산티나 마렐라"로 출연하기도 해서 "최초로 여성부 로얄럼블에 참여한 남자 선수" 기록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는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딸인 비앙카 카렐리를 WWE 데뷔시키는게 꿈이었는데 실제로 2022년 WWE와 계약을 맺어 아리아나 그레이스라는 닉네임으로 NXT에 출연하게 되었다.
14500 2022-10-27 10:03:47 0
미국 19금 퀴즈쇼 수위 [새창]
2022/10/26 09:54:32
[부연설명] 패밀리 퓨드(Family Feud) 미국의 TV 게임 쇼. 1976년부터 진행된 특정 주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가족 참가자들이 맞추는 게임. 한 때 폐지 위기에 몰렸으나 2010년부터 진행을 맡게 된 스티브 하비의 진행력과 출연 가족들의 기가막힌 개드립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음. 특히 가족 출연진들의 온갖 섹드립에 고통받는 스티브 하비의 모습이 백미이다. 국내 케이블 TV에서 '발칙한 기부쇼'라는 제목으로 자막방영한 적이 있으며, 유튜브 홈페이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스티브 하비는 자신의 토크쇼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서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14499 2022-10-27 10:01:30 1
미야자키 하야오가 한국에만 해준 것 [새창]
2022/10/26 09:09:10
[부연설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왜 굳이 한국에만 이걸 써줬냐 하면, 당시 미야자키 감독의 애니는 한국에서도 꽤 인기를 끌었음.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200만 명,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3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꽤나 흥행에 선전해서 '벼랑 위의 포뇨' 때는 한국 팬들을 위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특별한 선물로 한국판 포스터를 위해 자신이 직접 쓴 한글 타이틀 로고임. 미야자키 감독은 한글을 하나도 몰랐는데, 한국 관계자가 써준 한글 메모만을 보고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리듯 하나 하나 한글 로고를 완성했다고 함. 이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만을 위한 것임. 또한 서비스로 로고 위에 귀여운 포뇨와 집 모양의 캐릭터를 더함 (일본 포스터에도 없음) 이 타이틀 로고는 이후 포스터 예고편 등 모든 인쇄, 영상물에 사용됨. 여담으로 '벼랑 위의 포뇨'는 한국에서 약 152만명의 관객을 동원, 해외 수익만 놓고 따지면 미국에 이어 프랑스 바로 앞의 3위를 기록함 (지브리 애니중 포뇨가 미국에서 가장 흥행함)
14498 2022-10-25 17:55:25 7
모든 제품을 100만원에 파는 곳 [새창]
2022/10/22 18:19:46
[부연설명]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4년 '주민제안 47'이 발의되었는데 이 법안의 골자는
1. 3차례 이상 범죄를 저지르면 장기 구금형에 처하도록 한 삼진아웃죄 폐지.
2. 중범죄의 기준이 되는 범죄피해액을 500달러에서 950달러로 인상.
3. 마약을 혼자 사용한 경우에 경범죄 처벌
등이 골자임.

이 법은 주민 60%가 찬성해 통과되었는데 당시 캘리포니아는 수감자가 폭증하고 이에 따른 교정 비용이 급증해서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음.

문제는 법안이 통과된 후 가게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림. 950달러까지 훔쳐가도 경범죄로 다루어져 금방 석방되었기 때문에 잡혀갔던 도둑이 자신을 신고한 가게에 돌아와서 보복하기도 하고, 계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물건들을 훔치기도 함. 떼도둑 전문 범죄조직들도 속속 등장함.

또한 교도소 과밀을 이유로 비폭력적인 피의자들을 신속하게 가석방하여 수백만달러의 재정을 절약한다는 취지로 2016년 통과된 공공안전회복법도 치안 악화의 원인이 됨. 결정적인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치안을 담당해야 할 경찰 예산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삭감되어 경찰 사기가 떨어지고 경찰 일손이 부족해지게 된 것도 원인임.
14497 2022-10-09 23:37:45 2
2찍한테는 사람보는 눈이 없다 [새창]
2022/10/09 12:14:03
지난 대선때 죽어도 2번 찍어야 한다고 앞장서서 선동하던 사람한테 얼마 전에 '그래 2번 찍어서 행복하냐?' 고 물었더니 '그럴 줄은 몰랐다' 라면서 말 돌리더라.
14496 2022-10-09 17:33:00 0
尹대통령 지지율, 2주만에 24→29%로 반등 [한국갤럽] [새창]
2022/10/07 11:37:47
안그래도 요 며칠간 아무 일 안했죠.

뭘 하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안해야 지지율이 올라가는 참으로 신기한 대통령이네...

아, 그와중에 '앞으로 대통령 취재하려면 영상만 가능하고 공식적으로 허가하지 않은 음성은 쓰면 안된다고 했다가 현장 기자들이 난리쳤더니 취소한 일도 있었죠.
14495 2022-08-25 20:47:27 3
[새창]
[부연설명] 벨기에는 19세기에 아프리카 콩고에 엄청난 패악을 끼침. 1865년 벨기에 국왕에 취임한 레오폴드 2세는 식민지만이 국가(벨기에)를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함. 그래서 1885년에 콩고를 식민지화해버림. 근데 이 콩고는 다른 유럽나라들의 식민지와는 조금 달랐음. 이 콩고는 레오폴드 2세의 개인소유였으며, 국왕 역시 스스로를 소유주(proprietor)라고 불렀음. 개인소유니 여기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는 다 왕 개인의 것이 되었음. 당시 전 세계(라고 해봤자 미국과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타이어 산업이 큰 호황을 얻고 있었는데, 마침 콩고는 국토 절반이 고무나무였음. 한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음. 레오폴드 2세는 고무 수탈을 위해 콩고의 전 원주민을 모조리 고무 생산에 투입함. 원주민을 밀림으로 몰아넣었으며 원주민의 가족을 감금해 놓고 고무를 가져오면 풀어오겠다고 협박하거나 강제노동을 거부하는 마을은 몰살시켰음. 강제노동은 너무나도 가혹했음. 하루 생산량을 맞추지 못하면 목숨으로 갚아야 했으며, 말을 안들으면 손목을 잘라버렸음.

벨기에의 이러한 끔찍한 행위는 콩고에서 원주민을 지배하던 용병들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 용병들은 잘라낸 손이 용병들의 성과로 평가가 되었다고 함. 콩고가 벨기에의 지배를 받던 20년간 콩고 인구의 절반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남. 이는 강제노동으로 인한 사망 + 질병 + 기아 + 강제노동으로 인한 출산률 저하가 복합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그 숫자와 기간, 잔혹성에서 나치의 학살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임. 하여간 콩고에서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자금으로 레오폴드 2세는 떼부자가 됨. 이때 번 돈이 얼마나 되냐 하면 현재 가치로 11억달러(1조 1천억원)에 달한다고 함. 레오폴드 2세는 이 돈으로 자신이 아끼던 정부에게 저택과 값비싼 드레스를 사주기도 하고, 남는 돈으로 건물을 엄청나게 지어댔음. 오죽하면 '건축왕'이라고 불릴 정도임. 이러한 레오폴드 2세의 콩고 수탈은 당시 콩고에 있던 선교사들에 의해 유럽에 알려지게 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판에 못이겨 1908년에 끝나고 '개인 소유'에서 정부 소유의 식민지로 바뀜.

레오폴드 2세는 죽을때까지 콩고에서 벌어진 학살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관련된 자료를 모두 불태워버렸는데 소각로가 무려 8일동안이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함. 레오폴드 2세는 개인 사유지였던 콩고를 잃게 되었을 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함. "나의 콩고를 그들(벨기에 정부)에게 넘기지만, 그들에게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 권리는 없다." 더 웃긴 건 전환 당시 레오폴드 2세는 재산을 빼돌린데다 콩고를 담보로 많은 빚을 지고 있기까지 했기 때문에 벨기에 정부는 많은 빚을 떠안았다고 함. 아이러니하게도 벨기에 안에서 레오폴드 2세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나쁘지 않다고 함. 위에 언급한 대로 많은 건축물들을 지어서 대대손손 자랑할만한 아름다운 유산을 가지게 되었으며, 콩고가 왕의 개인 영지여서 "왕이 개인 영지에 개인 재산을 투자하여 운영하고 수익금도 왕이 가져간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실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음. 또한 레오폴드 2세가 엄청난 학살을 자행했지만 바다 건너 아프리카에 있었던 일이다보니 실제 피부에 와닿지 않았던 점도 있음. 역으로 "우리 나라(벨기에)를 부강하게 한 훌륭한 왕"이라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

이후 벨기에의 대응도 미흡했는데, 레오폴드 2세 사후 "위대한 잊기(Great Forgetting)" 라는 운동을 벌여 자신들이 저지른 추악한 역사를 모두 폐기시키고 잊어버린 것처럼 행동함. 여담으로 100일동안 무려 80만명이 죽고 3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르완다 내전'도 벨기에가 저지른 일인데, 벨기에인들은 학교에서 벨기에의 콩고 통치나 르완다 내전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 않음. 심지어 2010년에 벨기에 외무장관인 루이 미셸은 레오폴드 2세는 영웅이며 비난을 받을 일이 없으며, 벨기에인들이 콩고를 발전시켰다는 이야기까지 함. 그래서 현재 대부분의 벨기에 사람들은 레오폴드 2세의 콩고 학살에 대해 거의 모를 정도이고,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도 벨기에는 유럽 나라 중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임. 하여간 벨기에의 이런 '위대한 잊기'는 현재 일본에서 2차대전과 대일본제국 당시 자신들의 만행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음.
14494 2022-08-09 20:24:56 0
기독상식 vs 일반상식 [새창]
2022/08/09 12:50:41

[부연설명] 1977년부터 1980년까지 3년간 22명을 살해했던 '조셉 폴 프랭클린'이란 연쇄살인범이 있음. 그는 극단적인 흑인 혐오주의자로 그의 살해 대상은 대부분 흑인-백인 부부들이었음. 그는 자신이 성경에 따라 사람들을 죽였다고 주장했는데, 그는 사형에 처해지기 전 "저는 회개를 했기 때문에 저를 위한 천국으로 가겠습니다." 라고 발언함. 이 말은 차마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고 나중에야 공개되었다고 함. 그럼 살아있을 때 어떤 죄를 지었어도 죽기 전에 회개만 하면 천국으로 갈 수있을까? 당연하게도 아님. 성경에 아예 명확하게 써 있음.

(마태 21~23)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즉, 저러고 저승 가 봤자 예수님이 "너 누구심? 난 너같은 애 모름. 지옥으로 꺼지삼" 해 버린다는 얘기임.
14493 2022-08-09 20:15:50 0
스압) 폴란드가 한국 무기를 구매한 이유jpg [새창]
2022/08/09 10:29:02
[부연설명] K2PL.

K2 흑표를 베이스로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제안한 차세대 전차 프로젝트. 2020년 9월 폴란드에서 열린 제28회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 공개됨. 폴란드는 2017년에 차세대 전차 사업인 울프(Wolf)를 진행중이었는데 노후화된 500여대의 T-72M1 및 PT-91 전차를 대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예산규모는 88억 5천만 달러에 달했음. K2PL은 폴란드의 울프 사업에 맞춘 3.5세대 전차로 폴란드의 요구사항과 지형을 고려해 조건을 충족시키는 개선된 스팩을 가지고 있었음. 기존 K2보다 보기륜이 하나 늘었고 차대 길이도 늘어났으며 측면에는 복합장갑 모듈이, 엔진실에는 RPG 펜스가 장착되었으며 미사일경보기(MWS)와 레이저 위협경보기(LWR), 국과연이 개발한 하드킬 능동방어시스템용 360도 감시 레이더가 장착됨. 운전자 탑승부가 차대 중앙으로 이동했으며 65톤의 전투중량을 감당할 수 있음. 그밖에 기존 국산형 DV27K 1500마력 엔진 외에 폴란드에서 기존에 도입된 레오파드 2 전차와 호환성을 가지도록 MB873 엔진 장착도 가능하도록 고려됨.

원래 폴란드는 독일의 레오파드 전차에 더 관심이 많았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자국의 T-72전차 24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독일로부터 레오파드 2A7 최신형 전차를 공급받으려고 했음. 하지만 독일과의 협상이 부진해지고 사실상 최신형 전차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다가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되어 현대로템에까지 기회가 감. 현대로템은 기술이전과 폴란드 국영방산업체인 PGZ그룹에 폴란드 내 합작 공장 설립을 공식적으로 제안했었고 이번에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산전시회 '2022 유로사토리'에서 전차·장갑차 공동개발 MOU를 체결함. 만약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현대로템은 K2NO(K2노르웨이버전)의 판매 및 유럽 내 레퍼런스를 갖게 되고, 나아가 K3 전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또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잇달아 4세대 전차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 역시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시장이 열리게 됨.
14492 2022-08-09 20:13:38 0
저 토요일에 프로포즈 합니다!!!!!!! [새창]
2022/08/09 13:12:50
저는 한 번 했는데 맘에 안든 모양이더군요.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실패라고 할 수밖에....

그래서 웨딩촬영 하는 날 친척 동생(여)와 친구들 있는데서 한 번 더 했습니다. 제대로...

덕택에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하고 말이야' 라는 소리는 안듣고 삽니다.

뭐, 따른 걸로 잔소리를 듣긴 하지만요. (양말을 왜 뒤집어넣냐, 왜 나오면서 방 불을 안끄냐. PC는 왜 맨날 켜놓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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