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82
2020-05-11 19:28:18
6
[부연설명]
아르연 로벤/로번(Arjen Robben, 로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네델란드에서는 로번이라고 읽는다)
그리고 1984년생이다. 절대 1974년이나 1884년생이 아니다.
네덜란드의 전 축구선수, 현 축구감독. 에인트호번,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당대 최고의 윙포워드 중 하나로 '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드리블러' 중 하나로 불리운다. 특히 바이에른 민휀의 2013년 트레블 및 5관왕을 이끈 일등공신이며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 및 3위를 이끌었다. 네덜란드 내에서는 데니스 베르캄프 이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당대 최강의 스피드와 측면돌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수시절 내내 부상이 그를 괴롭혔을 정도로 대표적인 유리몸이었다. 왼발을 잘 쓰지만 역으로 오른발은 거의 못쓴다. (본인이 '오른발은 서 있는 용도다' 라고 자학개그를 할 정도이다.) 4개국어에 능통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은퇴 후 독일 6부 리그의 유소년 팀 감독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의 실력보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그가 노안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거의 동년배로 보이는 사진이 유명하며, 처음에는 '한 10년쯤 지나면 덜 늙어보이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10년 후부터 탈모까지 함께 오고 얼굴은 더욱 더 늙어보이는 안습한 행보를 겪었다. 결국 머리를 깨끗하게 밀어버렸다.
이영표가 아인트호벤 시절 로번을 만나고 세 번 놀랐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놀라운 실력때문에 한번, 실력에 비해 젋은 나이에 한번, 나이에 비해 엄청난 노안에 한번 놀랐다고 한다. 로번은 이영표의 결혼식에 '영표형 결혼축하해' 라는 영상메시지를 보낸 적도 있다.(참고로 로번은 이영표보다 한 살 어리다. 그리고 참고로 호날두보다 한살 많다)
2013-14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상대인 아스널의 바카리 사냐에게 침을 뱉었다는 의혹이 나오자 "침을 뱉은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어서 땀이 흘러내렸다. 내가 정말 그런 일을 했다면 당장 나를 피치에서 끌어내리고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려도 좋다." 라는 해명을 한 적이 있다. (잠.... 잠깐... 어째서 눈에 습기가....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