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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0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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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아기의 울음은 아기의 유일한 언어이다. 전문가들은 '이유 없는 아기 울음은 없다.' 고 말한다. 하지만 초보 엄마들의 경우 우는 아기 때문에 꼼짝할 수가 없고 울음의 의미를 분명히 알지 못해서 답답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기가 울 때 전후 상황을 세세하게 살피고 어떤 경우에 이런 울음을 울었는지 기억해서 아기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한다.
아기의 울음의 종류는 잠이 와서 칭얼댈 때, 배가 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거나 옷이 불편할 때, 투정할 때 등의 일상적인 울음들과 영아산통일 경우, 배가 아플 경우, 감기기운이 있거나 급성 중이염이 걸렸을 경우, 장중첩일 경우 등의 몸의 이상을 알리는 울음 등이 있다.
아기가 욕구불만으로 우는 울음 소리의 경우 100데시벨 정도인데, 이는 자명종 소리(80데시벨)보다는 낮고 자동차 경적 소리(120데시벨)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영국 뉴케슬대학교에서 2012년 바룦한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 목록에 아기 소리가 포함되어 있는데(그밖에 선정된 소리로는 병을 칼이나 자로 긁는 소리, 유리잔을 포크로 긁는 소리, 칠판을 분필이나 손톱으로 긁는 소리, 여자의 비명, 앵글 그라인더 소리, 자전거 드레이크 소리, 전기 드릴 소리 등이 선정되었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리를 달려주면서 MRI로 뇌를 스캔해 봤더니 듣기 싫은 소리를 들려주면 뇌 측두엽 편도체에서 청각을 담당하는 피질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활성화되는 것을 관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