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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08: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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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통조림 : 나폴레옹 시절 프랑스군 야전용 음식 보존법을 공모, 아페르가 유리병을 이용한 '병조림'을 개발함. 지금의 캔조림은 프랑스군의 적국이었던 영국의 피터 듀란드가 지금의 캔 제조법을 만들어서 발명함
카디건 : 크림전쟁때 영국군 부상병들이 스웨터를 벗을 때 고통을 호소하자 7대 카디건 백작 제임스 토머스 브루더넬 장군이 자신의 군대에 입힘. 이 카디건 백작은 어이없는 소통 부재로 대패당한 발라클라바 전투의 경기병대 지휘관이었는데, 어이없는 병크가 겹쳐서 대패한 이 전투에서 오히려 용기있는 돌격을 했다는 이유로 그의 인기가 높아져서 카디건이 유행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설이 있음.
손목시계 : 최초의 트렌치 위치는 미국이 아니라 독일 해군 장교들을 위해 만든 시계라고 함. 초기에는 시계가 비싸서 귀족 장교들만 착용했으나 '장교나 파일럿 등 엘리트가 차는 인식'이 생기자 남성들 사이에 널리 퍼져나가게 됨.
티슈 : 1차대전때 티슈는 전쟁 중 야전병원 뿐만 아니라 방독면의 필터에도 사용됨. 킴벌리-클라크사는 종전 이후 민수용으로 활용하여 제품이 나온 것이 '크리넥스 티슈'임.
트렌치 코트 : 사실 트렌치 코트는 1차대전 전부터 있었음. 매킨토시가 팔던 레인코트가 있었으며, 버버리가 만든 레인코트는 이미 그 전에 보어전쟁에서 쓰여 호평을 받았음. 다만 트렌치 코트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은 1차대전이 맞는데 당시 영국군은 군용으로 트렌치 코트를 대량으로 사 놓았는데 전쟁 후 이것들이 대량으로 시중에 풀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됨.
선글라스 : 사실 선글라스의 기원은 고대 중국이며 천연 수정으로 만들었고, 서양에서는 안경알에 그을음을 입혀 사용함. 서양인들은 눈의 색소가 적은 편이라 빛에 약해서 강한 빛이 나오는 야외에서는 눈이 시리고 아파서 선글라스를 많이 착용하는데, 특히 공군은 땡볕, 혹은 하늘 위에서 있다보니 눈을 보호할 필요성이 더 컸다고 함.
스팸 : 전투만큼 수송과 보급이 중요한 군대에서 보관을 용이하게 하고 뼈를 빼버려서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당시 도축 후 남아서 버리게 되는 잡고기를 효율적으로 팔자라는 식품업자의 아이디어가 콜라보해서 만들어짐. 이 스팸은 2차대전때 약 1억개가 만들어졌다고 하며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음식'이라는 평가도 받음.
전자렌지 : 1945년 레이더 생산을 하던 군수기업 레이시온에서 일하던 퍼시 스펜서라는 사원이 레이더 장비에 쓰일 마그네트론을 실험하던 중 마그네트론 옆의 초코바가 녹은 것을 발견함. 이후 마그네트론에서 방출되는 극초단파가 음식물 조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특허를 출원, 1947년 최초의 전자렌지가 시중에 나옴
인터넷 : 인터넷의 기원은 미국 국방부에서 중요 군사 정보를 분산 보관, 관리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네트워크 ARPANET이 기원임. 원래 핵전쟁이 일어나도 안정적인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이후 많은 대학과 기업이 관심을 표하다 민간용으로 풀어버리게 된 것이 지금의 인터넷임. (미군은 이후 MILNET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
GPS : 소련에서 스푸트니크를 발사했을 때,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의 응용물리학연구소에서는 '스푸트니크의 라디오 신호를 이용해서 위성의 위치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서 '하나의 신호 송출원의 신호를 여러 안테나에서 잡고 신호가 들어오는 각도를 재서 위치를 계산하는 방법'을 정리함. 이후 핵잠수함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재야 했는데 당시 보고서와 반대로 '여러 송출원의 신호로 자신의 위치를 계산하는 법'을 개발한 것이 GPS임.
참고로 GPS는 원래 군용이었으나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 이후 당시 레이던 미 대통령이 'GPS의 기술이라면 이러한 사고때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며 GPS 기술을 민간에 개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