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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1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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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프 지지했다던가 이명박근혜때 그들 깠다는게
모든 잘못의 면죄부가 되진 않죠.
이재명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요새 욕먹고 있는 김어준, 이해찬, 황교익, 이번엔 손혜원까지.
다들 그전의 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고마움을 느끼던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무조건 감싸안아야하나.
잘못한 행동을 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작전세력이라고 몰리는 상황에.
큰 스피커들이 외치는 진영논리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좌나 우, 어느 한쪽의 진영에 속해있지 않으며 노력하고 있단 사실을요.
우리는 좌, 혹은 진보의 편에서
과거 이명박근혜 때와 같은 모습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이재명이 그랬죠.
자기가 대통령되어야 이명박근혜 감옥간다고요. 문재인은 감옥못보낸다고요.
이재명 뿐 아니라 좌적폐가 생각하는 그 발언의 이면에는,
정권만 잡으면 우리도 저들과 같이 권력의 힘을 이용해 심판을 내릴거라는 단순한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겼었습니다.
저들과 같이 저열해지지 않더라도,
합법적이고 공정한 과정으로도 충분히 벌을 내릴 수 있다는 걸요.
옳은 방향으로 한발짝씩 내딛는 문정부를 향해,
갑갑하다, 우리가 한번에 더 잘할수 있다는 논리는 이제 소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