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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0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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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들 호남은 이래서 이랬다, 저래서 저랬다.
이렇다 저렇다 다들, 추측과 생각을 사실로 못박고 주장하시니 감정적으로만 치닫게 되네요.
제가 볼 땐 님들이 주장한 모든것들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즉, 한쪽 주장이 전체를 지배하지는 않겠죠. 순간적인 결과와 겉으로 보이는 이유 몇가지에 말도 안되고, 앞뒤도 안맞고, 모순인 것에 화가 나는게 당연하지만
말그대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고, 앞뒤도 안맞는 모순이라는건 그 이유가 아니거나, 그 이유만이 아닌거죠. 상식적으로요.
호남이 더민주가 못해서 핑계를 댄다는것도 ㅎㅎ 일부 유저들의 이야기이고 호남전체의 여론도, 오유의 호남인들이나 호남 옹호하는 분들의 공통된 의견도 아니죠?
근데 글투는 마치 호남인들이 자신들의 실속차린 선택을 변명하고 핑계한다 하면서 이상하게 비판과 미움의 대상이 호남으로 모아집니다.
그러면 옹호하는 분들이 딱히 호남인을 변호하기 보단, 그 이유가 잘못됐다 지적하면, 이제 호남옹호, 호남칭찬으로 일반화 됩니다.
그러다 오유 왜이러나 하면 싸잡혀 비난받은 다른 오유인들이 그 사람의 주장쪽을 비난합니다.
이게 뭡니까?
조금만 자신이 글쓰기전에 한번더 생각하고 한번더 조심하고, 논리적으로도 따져보고
상대 의견도 존중하고, 자신 의견도 틀릴 수 있다는 여지도 남기고 예의 지켜서 할 수 있잖습니까.
여러 분들이 하나씩 들고오는 이유들이나, 극단적이거나 모순된 의견에 대한 지적들 마저 비난과 옹호로 일반화 됩니다.
그런데 그 이유들이나 내용들은 다 달라요.
솔직히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사실 다 알잖아요.
알면서도 순간적인 감정에 내맡기고 아무렇게나 글쓰는 분들 많잖아요.
그리고 괜한 호승심이나 오기나 고집으로 물고 늘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다 들 알잖아요. 알면 고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조금씩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