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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0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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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사신거죠. 사람들에게 불신도 쌓이고, 약지 않으면 빼앗기는 어려운 생활 하셨을 거에요.
조금 형편이 펴서 생활이 나아져도 쉽게 안고쳐지죠.
요즘 사람들처럼 책을 많이 읽거나, 좋은 교육을 받거나, 고등교육 받은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혼자 깊이 사색할 기회는 거의 없었을거에요.
하루하루 자식들 먹여 살리고, 악착같이 안굴면 손해보고 억울한 일 당해보고 더 뻔뻔해졌을거에요. 자기성찰이나 양심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못했을거에요. 설령 종교가 있었다 치더라도 기복신앙으로 섬겼을 거에요.
그래도 저런분들은 교묘하게 사람을 등쳐먹거나, 속과 겉다르게 가식적으로 사람을 대하지는 않으시죠.
자신이 한 말들이 세련되지 못하고 남들에게는 독한말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그럽니다.
젊은 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꼴불견에, 태극기 할배 이미지와 겹치면서 극혐! 이러겠지만, 어쩌면 근현대가 낳은 너무도 불쌍한 분들이 아닌가해요..
자신들이 무슨 말과 행동을 하시는지조차 깨닫지 못하시니까요.
저 분 자식들이 너무 상처 받지 않고, 돌아가실 때까지 정도껏 잘 대해드렸으면 좋겠어요. 이제 저런 분들도 얼마 안가 다 돌아 가실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