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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1 0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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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적어두신 댓글들을 읽어보니 고통스럽고 힘겨운 경험인듯 하네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진이 빠지고, 발바닥에 물집난 휴유증은 며칠을 가죠.
전쟁나면 그 거리를 골어가서 전투를 하고, 자대복귀따위 없이 야영하고, 또 몇번을 그렇게 행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못합니다. 미련한짓 그만하고 차량화해야합니다. 물론 행군훈련은 계속해야겠지만, 보병부대의 도보이동을 실전 전략에 써먹을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뻔질나게 걸어서 이동해봤자 적이 거기 있을리 만무하죠. 차량화를 통한 기동력 확보와 더욱 튼실한 보급능력 구축, 신뢰성있고 빠른 통신망구축으로 몇배는 많은 수의 병력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현대전에서 섬멸전할것도 아니고, 신속기동을 통한 전술목표달성으로 승리를 쟁취하는것은 더이상 기갑부대에만 해당하는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보병도 기동전력화해야합니다. Gop지키는 최전방사단은 몰라도 적어도 예비대들은 그렇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