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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2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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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건 계엄령을 가장한 친위쿠데타죠. 국가총력전이 아닙니다. 전쟁이 벌어진다면 한줌에 불과한 전력이며, 화력이 아닌 인력을 활용하려고 배치한 병력입니다. 아무리 쿠데타라도 진압에 전차포와 미사일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제가 말하는 총력전은 현대 기술로 2차대전처럼 대규모 소모전을 하는겁니다. 최신형 K-2흑표전차같은걸 매달 수백대씩 양산하고 다시 순식간에 전장에서 소모하며, 미사일 수천발을 어제 만들어 오늘 쏴재끼고, 개전 수주만에 소진된 현역병력을 매꾸기 위해 예비군은 물론 민방위까지 소집한 후 소년병을 징집하는 미친 꼬라지를 말하는겁니다.
사진에 나온 1만도 안되는 병력으로는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국가를 전복한 후 군사정권이 군림하게 할 수는 있겠으나, 대외전쟁에 사용된다면 총력전은 커녕 스스로 붕괴한 공백상태의 북한으로 쳐들어가 평양 도시 하나 겨우 확보하는데도 버거운 전력입니다. 총력전이라 하면 현역 50만을 당장 최전선으로 돌격시키고 평시 전차, 전투기, 미사일, 탄약 생산량을 100배 이상 급증가시키며 각종 민간기업들의 공장을 군사무기생산용으로 강제징발하여 전용시키고, 예비군 수백만을 현역으로 전환시키는 법안을 수일만에 통과시켜 급진추진하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장갑차를 생산하고 문구회사에서 군번줄을 생산하며 이불공장에서 수백만벌의 새 군복을 생산합니다. 전국의 SUV차량을 강제징발하여 군용으로 전용하고, 전략미사일군은 현재 전국에 보유한량의 미사일을 수주만에 소진하고, 현재 보유한량의 몇배는 되는 양의 미사일을 매주 새로 생산하는, 그런 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