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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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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재질 왜선에 관통력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저시대에는 위력이 떨어진건 사실인데, 대함용=>관통력 향상 을 상정하고 대함무기를 설계해야하는건 당시에도 알맞았습니다. 애초에 임진왜란을 예상하고 만든 무기도 아니고, 왜선만을 상대로 만든 무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언급했듯이 기존 낮은급의 화포들은 손상과 전투원사살등 전통적 해전방식의 피해를 입히는 선이지, 함선 자체에 구멍을 뚫고 파괴시킬 위력까지는 안되었습니다. 그러니 대함무기를 생각하면 관통력을 올리는걸 생각하고 개발하는게 맞죠.
그게 아니더라도 "저시대에는 어차피 함선이 잘 뚫리니까 관통력보다 구경과 질량을 높혀 타격력을 올리는게 대함수단으로 더 강력하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자총통, 현자총통에서 쏘는 철환보다 이 대장군전이 관통력만 높은게 아니라 운동에너지, 질량, 구경 또한 모두 우월합니다. 같은 천자총통에서 나가는 철환과 비교해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가격은 비싼건 사실이지만 목표한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유효한 대함수단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