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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2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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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운 비유를 하자면
일베가 갑자기 지금보다 더 극단화 되어서 일베투쟁전선같은 비밀 무력집단을 결성하고 국가정부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고 가정합시다. 회원들이 품속에 칼을 품고 다니다가 민주당 인사나 지지자들을 보면 칼로 쑤시고, 경찰서에 방화테러를 하고 다시 민간인으로 숨어들거나 산속의 동굴에 숨어든다고 가정하자고요.
이들의 전쟁수행능력은 북한의 발끝에조차 미치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식칼에 사제폭탄, 화염병이 전부죠. 그런데 미군의 순항미사일이 한국 내 일베투쟁전선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평화를 되찾게 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디다 쏴야하죠? 이런 상황에 무슨 마법인지 1베충들이 숨어든 한반도의 산세는 조선시대마냥 하루아침에 험준하고 깊어졌고, 한국군은 하루아침에 어딘가로 워프하여 공익들 몇만명과 낡아빠진 예비군소총, 퇴역전차 몇십대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웃나라들로부터 일베조직에 불법총기, 폭탄류들이 흘러들어갑니다. 미군이 들어와서 해결을 봐야 하는데, 미사일과 전폭기가 아무런 역할을 못하겠죠. 결국 지상군 투입해서 소총들고 집집들이 다 쑤셔봐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쑤신다고 1베충이 순순히 검거되지도 않죠. 그러다보면 스텔스전폭기와 순항미사일은 쓰지도 못하고 소총들고 걸어다니다가 뒤통수에 칼맞고 야전병원 실려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