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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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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현대과학문명에서 입증한 내용을 부정하지 않고, 그 너머에 아직 모르는 것에 대해서 "외계에서 온것일 수도 있다"라고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무조건 외계에서 생명의 근원이 온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주장하는게 아닌 이상 창조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창조설은 기존에 과학발전이 있기 전에 순전히 상상으로 쓴 소설의 내용을 현대 과학시대에 와서도 주장하기 위해서 이미 논리적으로 증명된 과학적 사실들을 애써 부인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구생명이 외계에서 왔다는 이론과 상당히 다릅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1.외계 근원 이론은 적어도 무조건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저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2.해당 내용을 주장하기 위해 이미 입증된 내용까지 부정하지 않는다.
3.창조설과는 달리 아직 반증되지 않은 가설이다. 즉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 이론이다.
4.신앙처럼 그냥 믿는게 아니라 본 글과 같이 달똥을 연구하는 등의 연구로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입증과정을 거치려고 노력중인 엄연한 과학이론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조론이 아니라 창조설이 맞는 표현이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론은 이론에 붙여주는 어미입니다. 창조설은 이론이 아니라 설화입니다. 이론은 논리적으로 제시된 가능성의 하나이며, 입증과정이 논리적이어야만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현대학문에서 다루는 재료입니다. 논리적으로 제시되어 논리적 입증과정을 거치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론이란겁니다. 반면 창조설은 논리가 아닌 상상으로 만들어졌으며, 논리적 입증과정 또한 부정하고 있습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태생부터 그럴싸해보일 노력조차 안한채 만들어졌으며, 스스로를 논리적으로 입증하려는 태도를 가지기는 커녕 이미 공연한 사실마저 무시하고 부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억지로 존속시키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창조설은 이론이 아닙니다. 생명이 외계에서 온걸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물론 틀릴 수도 있죠. 하지만 터무니없어 보일 망정 제시된데에는 논리적 근거가 있으며, 논리적 입증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론입니다.
이론인가 아닌가의 여부는 맞고 틀리고의 여부도, 얼마나 그럴싸하냐의 여부도 떠나, 처음 제시될 적의 근거의 유무 여부와 입증과정의 논리의 유무 여부에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