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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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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지만 전쟁 일으킨 나라에서 천황폐하 만세 하고 전쟁채권사며 미쯔비시 공장나가서 탱크에다 볼트너트 끼워맞추던 일본 민간인도 아니고 그냥 동네 뒷산에 소풍나온 미국인 여자한명이랑 애들 다섯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핀트는 "미개한 쪽발이"들이 "무고한 백인 미국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죄사실"을 광고하자는게 아니라, 일본이란 당시 나름 한주름 잡는다던 나라가 국가의 사활을 건답시고 진행한 거대 국가프로젝트가 군대의 전투를 돕는 것도 아니라 적 본토에 무작위적인 테러공격을 자행하는것이었단점, 그리고 그지랄을 해놓고서 달성한게 고작 소풍나온 민간인 여섯명 죽인게 다라는 한심한 점을 꼬집는겁니다.
구체적인 전략목표가 있던것도 아니고 단순 적국에 대한 증오심을 해소하기 위해 복수적 성격을 띄는 테러공격이었으며, 미국내 반전여론을 자극하기 위한 겁주기 효과를 기대했을 거라는 막연하기 그지없는 발상이 저 병신짓거리를 군사전략이라고 부르기 위한 유일한 변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