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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2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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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사회주의의 급진계파로써, 문명발전 이후에 경제적 여유가 생겼을때 새로운 부의 재분배의 역할을 맡자는 온건사회주의이론과 달리 선 혁명 후 발전을 하겠다는, 일단 갈아엎어놓고 나눠먹을건 그 다음에 만들자는 대책없는 이론.
성공적인 갈아엎기를 위해 체제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운동이 아닌 국가전복식 군사반란을 기본으로 하며, 한 국가내 체제변화가 아닌 전세계 동일체제화에 성공하는 최종승리시점까지를 투쟁단계로 해석하는 근 전멸전쟁급으로 호전적인 "나만옳아사상"이다.
사회주의의 한 계파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체제가 자본주의 체제에 비해 체제경쟁력이 밀린다는걸 인지하고 있지만 온건사회주의계파와 달리 경제발전 이전에 체제전복부터 먼저하자는 사상이고, 그런 주제에 목표는 체제수호도 아닌 무려 전세계 체제통일까지 무한투쟁한다이기 때문에 억지로 체제경쟁력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인위적 장치가 필요했다. 그래서 만든것이 바로 유명한 프로레타리아 독재체제.
프로레타리아 독재체제란 비록 사회주의의 일파인 공산주의가 민주주의 정치사상을 따르는 경제사상이지만 최종승리까지 체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독재체제를 한정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웃기지도 않은 이론이다. 독재를 이용해 효율적 발전을 해서 자본주의체제를 상대로 승리하고 자본가를 전부 축출한 후에 전세계를 공산화하고 체제의 위협이 없어지면 그때 독재를 멈추고 이상적인 사회주의 실현에 몰두하겠다는것이다. 우리가 본 모든 공산국가는 그 이전단계인 독재를 이용한 경쟁단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항상 싸우고있었던걸로만 보였던것.
하지만 독재가(절대 그럴리 없지만) 진정 효율적인 경제발전과 체제경쟁력을 보장해준다고 할지라도, 독재라는 폭주기관차가 승리 후에 얌전히 스스로 전원을 내릴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은 공산국가는 절대왕정 군국독재국가로 영구적으로 변질되어버린것이다.
결국 뜬구름잡는 이상주의인 사회주의 꼴을 못봐주겠다고 딴에 실질적,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슬로건을 걸며 탄생한 공산주의는 한술 더 뜨는 비현실적 뜬구름잡기를 시전하며 장렬하게 자멸해버리고 말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러한 헛소리를 숭상하며 독재를 미화하는 현 중화인민공화국이 열심히 프로레타리아독재체제 짝퉁버젼을 실행중이면서 당당하게 민주주의를 논하는건 어불성설이다. 스스로의 헛소리와 멍청함에 정말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달리 짱깨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