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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4 02: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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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 글도 계속 봐왔는데요, 저희 부부는 만난지 이제 530일 지나가고 곧있음 출산해요. 원룸에서 살고 빚도 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아이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심지어 저도 원치않던 아이였어요. 그래도 저희는 모든걸 다 포기해서라도 아이를 위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게 최소한 이 세상에 태어날 내 책임하에 있는 내 생명이니까요. 이 세상엔 자기 꿈과 미래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식키우는 부모가 대부분이에요. 저도 제 신랑도 그 중 하나구요. 그러니 그런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워홀? 집안사정도 널널하고 부모도움 받으며 살던 제 친구도 준비하는데 8개월 걸렸어요. 지금 작성자분은 주위정리도 확실히 못하시고 자기자신도 하나 감당 못하시는 상태같은데 외국 나가신다구요? 젊고 튼튼한 여자애들도 나가서 1년 버티고 오는거 그리 쉬운일 아니에요. 이혼하시고 뭐 어떻게 준비하실진 몰라도 현실도피 하지마시고 제대로 앞을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