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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9 2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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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갖고있었던 식재료였다면 당연히 아무말 안하죠. 예를들어 외식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이 가족이라 있는 경우라던가 또는 요리를 좋아해서 거기에 시간을 따로 쏟는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선물받아서 못 쓰고 있는 경우라던가. 근데 이번 이하늬씨는 대놓고 준비해서 나왔다고 해서 이건 좀 아니다...싶더라구요.
왠간한 고급 레스토랑 가면 셰프님들이 그래도 커스텀 맞춰주셔서 나에게 맞는 나를 위한 요리라고 느껴질만큼 잘 해주십니다. 물론 냉부해는 셰프들이 그 자리에서 만드는 즉석 레시피니 단일성과 희귀성이 높으니 욕심나는건 이해가 가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로그램 취지에서 벗어나는건 아니죠.
그 사람들이 그런 셰프들의 요리를 못 사먹을 만큼 사정이 어려운 사람도 아니니까요.
이 방송은 연예인들을 위한, 상위 5%만을 위한 방송도 아니고 셰프들의 아이디어를 빌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식재료들을 어떻게하면 간단히 처리하면서도 맛있게 할 수 있는가가 주제죠.
어쩌면 기껏 고급지게 먹는다는 음식이라곤 치킨 정도밖에 안되는 주부라 넋두리가 길어졌네요...
언젠간 저도 저런 음식을 먹어볼 기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