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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0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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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엄마로써...애 하나도 보기 힘든데 그런 애들을 수십명씩 케어하고 있는 보육계 선생님글께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워낙 어린이집이나 뭐 보육시설 통틀어서 불미스러운 일이 많다보니 씨씨티비니 뭐니 부담이 많으실텐데 처우개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우울증 심해서 애를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 판에 선생님들이 힘들면 우리 아이에게 뭐 기분좋게 해주시겠어요? 보내는 이유가 없지요.
씨씨티비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일반 회사에도 있으니까요) 선생님들의 사적인 공간과 시간을 침해하지 않는 법이 제정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밤낮없이 연락하며 아이들에 대한 정보요구가 극심한데 좀 믿음으로 선생님께 맡겼음 싶어요.
뭐가 그리 못믿는건지...그럴거면 자기가 케어하던가 아니면 자기 눈에 둘 수 있는 사람한테만 맡기던가...
예로부터 스승은 하늘과 같다고 했습니다. 저도 어릴때 유치원 가기 시작하고부터 엄마에게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은 이야기입니다.
다들 보기엔 그냥 돈받고 일하는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내 아이를 보살펴주고 가르쳐주는 소중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도 제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겠지요. 조금이라도 처우개선이 잘 되어서 항상 웃는 얼굴로 제 아이를 맞이해 주시는 선생님을 오랫도록 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