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olic// 말씀하신 핵산으로만 이루어진 감염체는 viroid라는 건데, 이건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식물에 주로 감염을 일으킨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변성을 일으키지 않고 계속 감염해나가는지 신기합니다. 말씀해주신 프리온이나 viroid에 대해 추가했어도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생충은 저도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이야기를 풀고싶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길래 다 지우고 저 정도만 썼습니다. 메디나충은 다리를 찢고(!) 나오는데 이 때 아픔을 격감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물에 다리를 담궈두는 거에요. 중간에 뽑아내지도 못함. 그러다 끊기면 안에서 썩어들어가거든요... 유일한 치료법(?)이 막대기에 돌돌 감아서 천천히 꺼내는 것인데, 현재 의학 상징기호인 뱀이 감긴 지팡이가 이 치료법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죠!
그런데 좀 외람된 말이지만, 전에 쓰신 글에 보면 그 분도 유행과 먼 옷과 그렇게 뛰어나진 않은 외모의 분이신 것 같던데 세련되고 섹시한 여자를 사귀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면서 작성자 분을 차셨다니... 마음 아프네요 ㅠㅠ 작성자님을 진심으로 좋아할 성격 좋은 공대남들 아직 많이 남았을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