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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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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아니 5년만 지나도
"아, 내가 그때는 정말 대단했구나, 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아."
라며 스스로를 대견해 하실겁니다.
초라하게 느껴질 수 밖에요.
어딜 둘러봐도 온통 때깔나고 번듯해 보이는 사람들 뿐이고
모두가 나 외에는 행복하고 따스한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당신같이 치열하고 대단한 삶은 대부분 살지 못합니다.
초라하면 어때요.
80년 산다 치치고, 어린시절 빼고 20년쯤은 초라하게 살아도 되잖아요.
남들이 뭐라든, 어떻게 보든 나머지 60년 기깔나게 살면 그만입니다.
지금 당신은 스스로가 한 없이 낮아 보일지 몰라도
나이부심 부리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더 살아 본 제눈에는 당신의 대단함과 노력, 근성이 너무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미래의 당신역시 지금의 당신을 칭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