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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0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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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으로 본다면 각각의 A의 결합인 B는 구성하는 A의 합의 값으로 결정되겠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조금 달라집니다. 청소, 빨래, 정리가 각각 1의 노동이라 해도 (청소+빨래), (정리+빨래)로 결합할 경우 필요한 노동의 양이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 2보다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지요.
이는 경제학에서 소비자 이론의 이행성에 관한 가정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A<B이면 A+C<B+C가 성립한다는 건데, 상식적으로는 맞는 말인데 현실의 반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가정을 뭉뚱그리기도 하고, 정교하게 가공하여 포함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편 정치공학에서는 후보단일화, 정책결합이 유권자의 선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분석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즉 이행성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조심해야한다는 거지요. 마치 현 정권에서 페미를 안고 가면서 장대하게 폭팔하는 것처럼 말이죠.
근데 왜 내가 답변을 하고 있는 거징... 낚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