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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0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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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은 어지간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절대적으로 보면 현대국가가 역사 속 국가에 뒤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상대적인 의미로라면 글쎄요. 군사적인 면에선 고수전쟁, 고당전쟁, 통일전쟁 등 삼국시대의 군사적 도전이 인상적이고, 국제적인 관계로 보면 귀주대첩 후 고려의 국위가 대단했고, 내적인 중앙집권화를 보면 조선조가 현대 대한민국의 1.5배쯤 될 겁니다. 아무래도 북녘 미수복지가 있다보니 현재가 완전하다 평가하긴 힘들지요.
세계적으로 보면 현대 아프리카처럼 국가의 발전도가 거꾸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쟁, 인구압으로 인한 전염병 창궐, 자연환경의 황폐화 등의 문제는 항상 존재해왔죠. 현대에 와서야 이를 극복할 사회적 기술이 겨우 개발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룩해둔 인류문명 마저도 언제 말아먹을지 모를 노릇이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선 장족의 발전입니다.
결론은 역사발전은 저절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은 아니란 겁니다. 역사적 도전에 대해 얼마나 능동적으로 응전하느냐에 따라 현대 대한민국의 의의를 다시 비평해볼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