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태양광 발전을 기저전력으로 쓸 수 있는가? [새창]

개발중인 기술이 완성되는 것을 전제로 계획을 짜는 건 어제 산 복권이 당첨될 것을 전제로 계획을 짜는 것과 같습니다.

768 2017-10-12 19:33:44 11

[탈원전]태양광 발전을 기저전력으로 쓸 수 있는가? [새창]

투자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논할 때는 보수적으로 해당 기술이 없다고 가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당장 내일 기술이 완성될 수도 있지만 100년이 지나도 완성이 되지 못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해당 기술은 완성이 되었을 때 실제 계획에 반영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은 실제 계획에 반영해도 될 만큼 기술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767 2017-10-12 19:00:49 13

[탈원전]태양광 발전을 기저전력으로 쓸 수 있는가? [새창]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은 논증할 때 없는 셈 쳐야죠.

개발을 시작한 것이 개발의 성공을 담보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런 식이면 탈원전 반대 측은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원전이 조만간 개발될 거다.' 를 전제로 논증할 수 있습니다.

765 2017-10-12 18:05:37 3

[탈원전]태양광 발전을 기저전력으로 쓸 수 있는가? [새창]

땅이 넓은 미국은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은 사막에 그냥 쌓아 놓더군요.

764 2017-10-12 18:01:12 2

[탈원전]태양광 발전을 기저전력으로 쓸 수 있는가? [새창]

현 시점에서 태양광은 첨두부하나 중간부하용 전력으로서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저전력으로 쓰기에는 난제가 너무 크죠. 다른 청정 에너지는 사정이 더 나쁘고요.

사실상 원전을 대체하는 건 탄소가스가 발생하는 LNG가 되겠죠.

763 2017-10-12 04:14:48 4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ESS가 에너지 저장 기술인데 그 에너지 저장 기술이 충분히 확보되었느냐고 묻는 겁니다. 한국 환경에서는 최소 7일 이상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거고요. 그리고 분산형이건 집중형이건 에너지 저장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주거가 대부분인 한국에서는 각 가구마다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옥상에 하나 놔 봐야 한 가구가 겨우 쓸걸요.

762 2017-10-12 00:52:51 4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태양광 에너지는 단순이 태양전지 패널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닙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전지의 효율과는 별개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합니다. 해가 쨍쨍할때는 전력이 많이 생산되지만, 비가 오기라도 하면 전력 생산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 댐퍼로 에너지 저장 기술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의 장마 등을 생각해 보면 최소한 1주일치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야 해가 뜨지 않는 날에도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죠. 그리고 에너지 저장 기술은 불안정한 태양광 발전을 보조할만큼 성숙되어 있지 않습니다.

761 2017-10-11 18:42:27 1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그래서 본문에 환경과 안전 관련해서 원전과 화석연료를 비교하는 글을 썼습니다만?

760 2017-10-11 18:27:18 3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순수한 에너지 이슈라면 모든 발전소를 원전으로 대체하자는 원전만능론이 나와야죠.

원전을 대체하자고 나오는 것은 여기에 환경과 안전 이슈가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759 2017-10-11 18:25:20 3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애초에 원전으로부터 탈출하자는 계획 자체가 방사능에 대한 이슈입니다. 탈원전은 에너지 이슈가 아니라 환경 이슈입니다.

758 2017-10-11 18:17:30 5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관련 기술들이 언제 완성될지에 대한 예측값과 그에 대한 근거를 듣고 싶네요. 예측 가능한 값이라면 예측치를 제시할 수 있겠죠.

757 2017-10-11 18:06:05 4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문제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발달은 것은 현 시점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입니다.

지금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희망값을 대입해서 정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755 2017-10-11 17:34:08 4

오염물질을 공기중에 흩뿌리기 vs. 오염물질을 모아서 땅에 묻기. [새창]

지금 신고리 원전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죠. 새로운 원전은 장기적으로 탈원전이 실패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에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플랜B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그 때쯤 되면 새 원전을 짓는다고 해도 몇년은 걸릴테고, 노후 원전을 돌리는 것도 불안하죠. 그럴 때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원전을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고리원전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