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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0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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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2때부터 중3때까지 왕따 당했어요. 정신과 치료 중학교때부터 받았어요. 그와중에 지하철 사고도 겪었구요. 귀도 한쪽 나갔어요.
지금 많이 이겨냈고 열힘히 살고 있어요. 중간에 지하철사고가 한번 더 있었지만... 그것도 많이 이겨냈어요. 살아오는 동안 절반이 너 는 기간을 표정을 모르고 살았어요.
다른사람 표정도 구분 못하고 살았어요.
전 왕따 당해서 맞는것보다 물건이 다 소각장에 버려진거보다, 매일 돈가져오라는 독촉보다... 내가 나 스스로를 하찮은 인간으로 여길까봐 무섭고 괴로웠어요. 결국 스스로를 하찮은 인간으로 여겨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괴로워 그런건지 안좋은 맘먹고 두어번...아니 서너번 실행 했어요.
싸워서 한번만 이겨요. 어떤거라도 좋으니 싸워서 한번만 이겨요. 사람과의 싸움이든 나자신과의 싸움이든.. 약도 꼭 챙겨먹구요.
저는 싫어요...라는 말을 하기까지 20년이 넘게 걸려버렸네요^^~
모르겠어요. 각자의 답이 다르니...그래도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