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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18: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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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우리 아버지도 엄마가 암이니까 좋은약 먹어야 한다고 한통에 60만원짜리 조개가루를 사오셨.. 신장암인데 쥬륵..
결국 내용증명까지 보내고 카드 지불정지신청까지 해서 환불하고 필요한약 있으면 내가 아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다 퍼다줄테니 제발 사지말라고 말렸어요. 한국에서 못구하면 연구실 통해서 외국약이라도 사다드리겠다고 했더니 더이상 안사심.
하긴 뭐 제 대학원때 은사님중 한분이 화학전공이신데 그분 연구실에 찾아온 사기꾼이 물분자를 180도로 펴서 극성이 없는 물을 만들어준다며 이상한 물통 가져와서 사기치는 바람에 전 대학원생 모두 가서 구경하고 맘껏 비웃었던 기억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