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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7 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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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온도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도란 그 물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며, 절대온도 0도란 그 물질이 가진 에너지가 없다는것과 동일한 말입니다.
지금 제가 단순이 '없다'하고 정의한 말입니다만, 이는 실제로 로그함수로 표현했을때 마이너스 무한대의 의미를 가집니다.
단순히 표현방법이 바뀌었을뿐이지 않냐고 말씀하시면 '그렇다'고 밖에 설명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 문명의 인간이 살필수 있는 '시공간'의 한계가 이 '지수로 표현된 영역'입니다.
즉, 절대온도0도 밑의 현상에 대해 언급할수 없듯이 빅뱅이전의 시공간에 대해 언급이 불가능 한거죠.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 이전의 형상은 '공리로 부정'됩니다.
현대과학의 '공리'를 부술만한 판단재료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빅뱅(기독교적인 단어로 태초?)이전의 양상은 말 그대로 알수 없습니다.
아참 그리고 태초의 시간을 지수로 표현해서 마이너스 무한대라고 표현했는데,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이 지금 우리가 느끼는 시간이 아닌 지수함수로 흐른다고 가정했을때... 태초이전이란것은.... 정의 불가능이군요.
만약 이 가설(우주의 절대시계는 지수함수로 흐른다)이 사실이라고 했을때 현재 우리의 1초는 빅뱅 1초후의 1초보다 약 10^17.6배 빠르며, 빅뱅10^-43초후와 비교했을때 약 10^60배 빠르게 됩니다. 우리세계는 알게모르게 시간이 빨리흐르는거죠. 현재는 매초당 대략 10^-17.6초씩 빨라지고 있구요.
뭐... 이런 공상과학같은 가설은 냅두고...암튼 제생각은 '태초'라는 시간에 갑자기 생긴것이 아니고, 그 태초라는 시간조차 우리가 생각하는 태초와는 달리 말그대로 '무한한 과거'일수 있다는 것입니다.(왠지 마지막 문단만 적었어도 될걸 뻘글로 채운 느낌이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