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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22: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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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이 하신 말씀 읽어는 보셨나요?
앞에서 총칼 휘두르는 조중동에 맞는 것은 견딜만 했는데
"우리편"이라고 믿었던 것들에게 받는 공격은 참을 수 없이 아팠다고 하셨죠.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국민들과 지지자들이 참여정부에게 등 돌린 게 조중동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안티 조선 운동에 열성으로 참여했던 분들이 많고 조중동 헛소리는 귓등으로 듣던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진보라는 것들까지 참여정부를 물어뜯으니
"어....정말 참여정부가 이리저리 휘둘리고 중심 못 잡고 있는가?" 라는 의심을 품게 된 거죠.
그리고 참여정부를 욕먹게 한 인사들 중에 당시 이해찬 총리를 빼놓으면 섭하죠.
표창원, 손혜원 같은 비교적 중도보수들이 끄덕거릴 만한 인사를 영입한 문프의 노력에 대해선 지금도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초선의 한계라는 게 확실히 있더군요. 자기 분야에선 양심적으로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만큼 정알못이고 김어준 같은 약싹빠른 정치꾼이 조금 띄워주니 홀라당 넘어가더군요.
따끔하게 한마디라도 해주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싶습디다.
그래서 트위터 가서 한마디 해줬다니 지지자들의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작전세력이 갈라치기 하는 거라고 피해자 코스프레.
지지자들의 쓴소리보다 민주당 당원도 아닌 정치꾼의 달콤한 한마디가 더 좋으면 이미 싹수가 노란 정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