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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2020-07-13 21:07:52 0
토론과 비판에 대해서 [새창]
2020/07/11 19:55:13
민방위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그런 점들때문에 문제점이 지적되는 겁니다.

단순히 과실이 있어서 책임지는게 아니라, 소위 불법과 형벌이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원칙에 의문이 많죠.

예를 들면 행위 불법이 완벽하게 동등해도, 피해자가 아이냐 성인이냐에 따라 처벌의 레벨이 달라집니다. 성인의 사상과 아이의 사상은 가치가 다르다고 평가할수 있나요??
형법의 체계정당성이 흔들려 버리죠.

인듀비오 프롤레오는 형사처벌의 일반법칙이긴 하나 막상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은 열위에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피해결과 인과관계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서 의심의 여지조차 없고.
남은건 과실...그중에서도 교통사고에 단골인 주시의무 태만만 남는데, 신뢰의 원칙도 적용되지 않는 대인 사고에 주시의무 무과실이 떨어지는 경우가 몇퍼나 될거 같아요??

그담에 예외케이스에 슬쩍 언급된걸로 입증이 어려울거처럼 말씀하시는데, 그건 양념처럼 들어간 말이고 도주우려 인멸 우려 없어서 불구속 원칙으로 간거겠죠. 불법유턴에 대인인데 슬쩍 언급된 범죄의 성립 어쩌구로 무죄추정이 잘 보호해줄거 같아요??
더구나 죄형법정주의면 행위에 대한 처벌의 예측가능성 또한 중요한 가치인데, 나일롱 불구속 사례 하나로 커버치기도 어렵고, 판사 재량에 따라 지옥과 불지옥을 왔다갔다 하네요.

그리고 헌재에서 바로잡으면 된다는건 고지식한 발상입니다. 사법자제의 요청과 입법존중에서 오는 소극적인 태도, 그리고 정치판결의 특성상 대통령이 생쇼까지해서 여론몰이해놓은거 쉽게 못건드립니다.

공수처에 환장해서 졸속한거라고 판단하는게 무리도 아닙니다.
569 2020-07-10 13:42:14 1
문제를 병렬적으로 보는가 직렬적으로 보는가가 제 나름의 진보진영의 구분점 [새창]
2020/07/08 09:40:06
보수는 문제를 직렬적으로 본다.
안희정은 문제를 직렬적으로 본다.
안희정은 꼴보수이다????????????????????

시체나 파먹는 하이에나는 세포를 가지고 있다.
사과나무도 세포를 가지고 있다.
사과나무는 시체냄새나는 하이에나다??????????????????

기본적인 조건식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대응 개념으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것만큼 미숙하고 직렬적인 접근법이 있나요?
제가 볼때 여기에서 가장 직렬적인 관점을 가진분은 글쓴분같네요.

문제를 직렬적으로 보는것은 보수이다.
안희정은 문제를 직렬적으로 본다.
안희정은 꼴?보수이다.
<이렇게 하면 올바른 논증이지만, 문제를 직렬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보수라는 개념의 충분조건이 되지 않기때문에...생각 좀 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얻을수 없는 대전제가 될겁니다.>
568 2020-06-14 04:21:43 0
장사를 폐업하게 되는 경우들 [새창]
2020/06/12 11:12:46
결국은 장사를 통해 획득하는 이윤보다 기회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겠죠.
기회의 포기 ㄴㄴ
더 나은 대안 기회의 선택 ㅇㅇ
567 2020-04-28 09:20:39 0
종교는 무용지물이 아니라 백해무익. [새창]
2020/04/27 17:19:30
요새 가장 큰 문제는 요새 열일중인 문천지교죠.

예를 들자면..소득주도성장이 비주류 경제학자의 소수의견일 뿐이라고 이성과 논리로 깊이 연구한 권위있는 경제학자들이 말을 해도, 이미 마음으로 믿기로한 수뇌의 뜻을 맹목적으로 따라할 뿐입니다.

예상대로 정책은 실패하고, 전도사들이 면피용으로 던진 장기정책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으며, 수죄의 족보있는 정책이라는 말에 환호하며 믿음을 굳히죠. 이견을 달면 사악한 토착왜구 무리가 됩니다.

누구나 본인의 지적수준이 미달하는 부분에는 믿음에 의존할수밖에 없어요. 믿음을 탈피했다고 믿는 누군가의 관점도 그 위에서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믿음에 불과할수 있으며, 그 위의 관점에서는 다시 또 잘못된 것일수도 있죠.

왜 선각자들이 종교를 금기시하고 유물론적 이상향을 만든 국가들은 생명을 잃어가고 있을까요??
566 2020-01-07 10:21:36 0
[새창]
첨언하자면 수학과 과학도 답이 명확한게 아닙니다.
수학은 공리라는 체계적 한계에 기반하여 성립하여 성립하는 학문이고
과학 또한 시대의 한계에 기반하여 성립하는 학문입니다.

예를 들어 점과 점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는 직선이다...라는 생각과 그에 대한 수학하는 자들의 그렇게 보자라는 약속이없다면
모든게 무너져내리는게 유클리드 기하학입니다.
그리고 상대성 이론이 나오면서 그 생각은 틀릴수 있다는게 증명되었죠.
그렇다면 유클리드 기하학은 쓸모가 없어졌나요?

뭐...이거저거 따질것도 없이 생각(사고)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학문은 수학입니다.
그 사고학문에 기반하여 인류는 마천루를 쌓아올리고, 지난해에는 지구만한 망원경을 구성하여 블랙홀을 시각 관측하였죠.
565 2020-01-07 10:18:35 0
[새창]
앎은 곧 무엇인가? 앎은 왜 불행인가? 앎의 끝은 있는가? 모든것을 섭렵하지 못하는데 의미가 있는가?
철학의 주요 테마인 물음과 성찰, 논리적 사고와 그를 통한 결론과 또다른 물음.
당장 님께서 철학의 도구와 문제의식 철학이 추구하는 문답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데, 왜 철학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철학자는 교육의 내용으로 지식을 갖추게 하는 것과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것을 말했었습니다.
과연 철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보기에 잘못된 과거의 철학들을 돌이켜 보는게 의미가 없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주의, 밀벤담의 공리주의...등등 과거의 사상이 완전히 옳지는 않다고 보고 있죠.
하지만 쓸모가 없을까요?
헌법학에서 기본권제한의 정당성을 논할때는 목적이 정당한가? 수단은 상당한가? 피해와 공익사이의 균형은 이루고 있는가? 등등의 사고 절차를 거칩니다.
모든게 포괄되어 적용되면서 각종법률의 합헌성을 측정하고 우리 사회의 룰을 정하고 사회 구성원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네요.

좀더 말초적인 부분으로 오자면...철학이 없었다면 매트릭스 같은 영화는 태어나지 못했죠.
564 2019-08-26 01:17:40 0
관점은 왜 바로잡기가 어려울까? [새창]
2019/08/20 11:25:35
개념적으로 답이 명확한 문제가 아닐까요?

"말씀하신 현상을 이해해서 받아들이는 방향"을 달리해석하자면...
관점이란 대상을 바라보고 데이터를 획득하고, 해석하여 의미성을 부여하는 도구라고 할수 있겠죠.
그렇다면 현재 보유한 관점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도구 또한 관점이 되겠죠.

만약 잘못된 관점을 보유하고 있다면
잘못된 점을 파악하는 도구 또한 처음부터 잘못되어 있으니, 바로잡기가 상당히 어려울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563 2019-06-16 18:46:51 0
UN 안보리에 대해 궁금해서.. 답변 정말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9/06/13 01:36:25
근데 이렇게 얘기하면 사무총장은 거의 아무것도 아닌 오해를 하실까봐 덧붙이자면
1인이면서 동시에 유인의 단독 기관이 되기 때문에 사무총장도 그렇게 가벼운 지위는 아닙니다.
다만...안보리와 비교하면...
562 2019-06-16 18:43:39 0
UN 안보리에 대해 궁금해서.. 답변 정말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9/06/13 01:36:25
유엔 안보리는 유엔에서 다루는 문제들중 분쟁해결과 관련한 것들에 대해서 의결권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중요사항과 절차사항이 나뉘어져 있고 각각 의결정족수에 차이가 있는데...
중요사항이라는 것들의 예시로는 경제제재라던가 무력활동(peace keeping operation)같은 것들이 있죠.

즉 대북 경제제재라던가 유엔군의 파견같은 것들은 안보리를 반드시 통과해야하죠.

안보리 의결에서의 특이점이라면 중요사항의 경우 상임이사국(미영프러중)이 모두 동의를 해야합니다.
비상임이사국과 다른 상임이사국이 모두 동의해도 미영프러중에서 한 국가라도 거부하면 결의가 안됩니댜ㅏ.
이른바 거부권이죠.
어떤 사안이 상임이사국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중요사항인지 의문이 생길경우에 그것을 결정하는 결의도 중요사항으로 봅니다.
이른바 이중의 거부권이죠.

사무총장의 경우 유엔 산하기관에 대한 권고나 협의요청등 의 권한을 가지기는 하지만
안보리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사무총장의 선임도 안보리의 중요사항으로 상임이사국 전원의 동의를 포함한 9개국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죠.
선출부터 안보리에 종속되어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기문이 사무총장을 역임해서 사무총장의 지위에 대해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데...
대대로 사무총장의 출신국가들은 미중영프러같은 강대국에서의 선출은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강대국 상호간의 이권다툼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국가 출신이면서, 어느 강대국의 이권에 종속될 가능성이 적은 국가 출신을 뽑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죠.

요약하자면 안보리의 권한이 훨씬 쎕니다.
유엔의 다른 산하기관과 관련기관들을 통틀어도 비할바 없이 가장 강력한 기관입니다.
여담으로 625 유엔군 파견 결정당시에 있어서는 소련과 중국이 기권을 하면서 기적적으로 유엔군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예전 기억을 주워서 쓰는거라 용어사용이나 몇가지 기억에 오류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561 2019-05-16 22:05:27 0
소득과 불균형의 원인 [새창]
2019/05/16 16:35:49
선생님은 아니지만, 딱히 학교에서 할 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시장균형임보다 높은 최저임금의 설정은 일자리를 감소시키게 된다는 명제는 경제학의 기본중의 기본이긴 합니다. 따라서 효율을 어느정도로 적게 희생시키고 형평을 높여서 사회의 후생극대를 달성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데, 요새 정치 사회판에서 갑론을박이 심하죠.
560 2019-04-02 00:42:32 0
도로로와 공리주의 [새창]
2019/03/30 14:35:41
그게 바로 공리주의가 설명 못하는 부분일걸요.
각 사람의 목숨을 등가로 "평가할수 있다면" 다이묘의 행위는 옳은 행위가 되지만
질병과 전쟁 재해로부터 복수의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한 사람의 목숨을 갈기갈기 찢는것이 과연 정당한가?
좀 더 근원적으로 한 사람의 목숨과 복수의 목숨 사이에는 가치의 정도가 다르다고 할수 있는가?
좀더 우월하다고 평가되는 가치를 위하여 인간을 수단으로 활용할수 있는가?
559 2019-01-31 23:34:25 0
성매매의 합법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창]
2019/01/31 14:48:13
님 말이 맞겠죠.
성매매는 성행위라는 일종의 서비스 행위를 금품과 교환하는 행태일뿐
인간을 목적물 자체로 하여 매매하는 인간의 상품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만연히 저런 행위를 특별한 근거없이 인간상품화라 칭한다면
대부분의 근로노동형태와 서비스제공사업형태도 다 인간상풍화로 분류될 수 있을겁니다.

다만, 근로노동에 대하여 효율성과 분업만을 강조하던 1900년대 초중반에 노동현장에서의 인간소외 내지는 인간의 부품화라는 문제가 대두되기는 했었지만, 성매매는 그런 문제에서조차 문제될게 별로 없어보입니다.
558 2019-01-02 21:32:04 0
1-3-2. 인간 자체의 능력은 다른 동물들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새창]
2018/12/31 10:32:30
전체로서의 인간의 능력은 일종의 곱연산이 아닐까요??
개별 능력들에서 유사종에 10퍼씩만 앞서도, 합연산으로 가면 여전히 10퍼겠지만
몇번의 곱연산을 거치면 비교할수 없는 수준이 되죵.
집단행동의 측면에서 개미가 우수해도 본능에 따라 지을수 있는 집은 한계가 있지만
개인들의 추론능력과 집단화, 기존결과물에 대한 반성, 계산에 의한 정확한 힘의 배분, 타종에 비해 정교한 전달체계, 그에 따른 정보의 축적과 전달 등등
몇번의 곱연산 끝에 우주선을 쏘아보내는??
557 2018-12-26 16:40:37 0
자본에 대한 짧은 생각 feat. BNW [새창]
2018/12/25 21:52:53
멋진 신세계가 자본주의 까는 소설인가요?
제가 본 멋진신세계는 인간의 자율과 욕망...그로부터 나오는 불협화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공통선에 기반한 완벽한 세상을 만들수 있겠느냐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소설이었습니다.
556 2018-11-09 02:46:10 1
JTBC에서 낙하산 인사로 지목된 코레일 이사 문팬 전회장의 글 [새창]
2018/11/08 22:58: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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