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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2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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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외국도 당연히 학교에 학년제 있고 같은 학년이면 거의 비슷한 나이입니다.
친구라는 개념이 다른 것과 나이를 굳이 먼저 따지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나이가 달라도 자기랑 코드가 맞고 같이 하고자 하는게 있으면 친구 되는 겁니다.
그리고 평등하면서 리더가 되는건 뭘 보느냐. 일종의 피지컬 또는 능력입니다. 나보나 힘쎄고 잘하면 리더가 됩니다.
우리는 내가 형이니까 내말 들어 이런 경우가 많지만.. 서양은 실리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공부하는 애들끼리의 모임이면 공부잘하는 애가 리더가 되고, 운동하는 모임이면 운동 잘하는 애가 리더가 됩니다.
어렸을때는 나이가 많으면 상대적으로 잘해서 나이 많은 애들이 좀 더 리더인 경우가 많지만.. 누구든 잘하면 뒤집힐 수 있습니다.
미국이 1980~90년대 일본을 두려워 했던 이유도 상통합니다. 그들은 실력을 리더로 보는데. 당시 일본은 실력으로
미국을 압서서 미국의 많은 기업과 부동산을 사서 보스로 군림했고.. 그들이 미국을 점령할 것이라고 생각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건 일본식 관리 체계상 상하 관계를 만들어서 목적에 따른 복종을 하도록 만드려는 문화 때문입니다.
선배의 말을 들어야하고 동급생중 반장의 말을 들어야 하고. 학교를 군대 처럼 서열화 조직화해서
조직 체계로 만들어 개개인을 압박하고 조직의 통제를 따르기 쉽게 하기 위함이지요.
우리 사회도 점점 나이 체계에서 벗어나려고 하듯이.. 아이들에게도 굳이 나이를 묻고 너가 형이야 동생이야.. 이렇게
선을 긋는 어른의 잣대를 들이 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다 친구고 나보다 잘하면 따르고 배울점이 있는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