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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1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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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이 있다는 부분에서 한동안 지켜봤습니다.
얼마 전에 지역에 다니면서 지역 활동가들 알음알음으로 부르셔서 얘기도 나누시고 하셨는데, 말은 잘하시고 나름 강렬한 포스를 가지고 있으시죠.
단, 그 포스가 방향을 잘못 잡는 경우가 왕왕 있으며, 칼 같은 성격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 비해서는 팔이 안으로 많이 굽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모으는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습니다. 지역에 와서 더민주 당원은 거의 안만나요.
더민주 당원보다 녹색당, 정의당, 민중연합당 사람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페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한" 지지를 기반으로 합니다.
사실 지역활동가들의 가장 짜증나는 점이... 자기들 활동을 SNS로 홍보해서 이름 얻는데 정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거든요. 남들이야 그냥 좋은일 하시는 구나~ 하는 수준이지만... 그게 결국 여성민우회, 메갈 등과 호응해서 간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는... 그와 맥락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어서 매우 불쾌했던 관계로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회의 적폐라는 것은 주류일 때만 적폐인 게 아닙니다. 진보의 탈을 뒤집어 쓴 적폐 역시 청산 대상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만나는 사람들은 나름 주류인 사람들이고 사실 진보 성향 적폐 청산의 대상일 수 있는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