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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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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국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지랖넓고 심각한 수준의 관음증에 걸린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나라입니다. 다른 사람의 자기결정권? 애초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나라예요. 그런 건 이 나라에서 찾으면 안되요. 그런 건 책에서나 찾으세요. 현실에서 찾지 말고.
나는 시발 어릴 때 사고로 10년도 넘게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는데 사고 직후 내 발로 걷지도 못하고 아예 일어서지도 못하는데 몸에 기운이 없으니 집에서 한약을 쳐먹임. 그랬더니 30kg도 안나가다가 20kg 가량 폭풍 찌더라. 애초에 힘없어서 못걷는데 근육? 그런 거 의식도 없는 상태로 반 년 침대에 누워있었더니 없어졌더라. 그런데도 그걸 아는 친척들조차 나보고 뭐라더라. 시발 걷는 것도 힘든 애한테 운동안한다고, 자기관리 안한다고. 그 때 초딩이었는데 시발.
당연히 길에서는 어떤 대우를 받았겠냐.
빌어먹을 이 나라에서 그런 거 찾지 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