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
2016-09-11 12:40:17
11
저 남동생 결혼할때 올케 될 사람한테 얘기했었어요.
직장 다니니 이해가 쉬울거 같은데 시어머니는 그냥 좀 가까운 상사 정도로 대하면 차라리 쉽다고..시어머니를 내 가족 혹은 친정엄마랑 동일시 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요.
시어머니라는 상사가 요구하는건 대개 비슷해요. 내 아들(이후 손자들) 밥 잘 챙겨주고 시댁에 자주 연락드리는 것이죠. 원하시는거 위주로 잘 챙겨드리고 하면 쉽게 마음을 여시더라고요...... 저도 도리껏 최선을 다하겠지만 너의 엄마라고 생각하라는 것만큼 무리인 일은 없을거 같아요. 제 엄마는 한 분이죠.
물론 남편에게 있어 장모도 마찬가지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