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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1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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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작년 가을에 언니 동생 저 이렇게 자매 셋이 저가 여행으로 동남아를 다녀왔습니다
저가여행이다 보니 항공기도 물론 저가항공을 이용하였구요..이코노미에 저가항공이다보니 좌석이 좁고 많이 불편합니다
뭐 쨋든 자매끼리의 오붓한 여행을 즐기기 시작도 하기 전에 비행기 안에서 ..짜증이 ㅠㅠㅠ
좌우측 3자리씩 붙어 있구 가운데가 통로 인 구조였는데 저희 자매 세명이 쭈루룩 탓고 뒷자리 세자리에 한 가족이 탓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항공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뒷자석 꼬맹이 (여자애엿음 한 5세쯤 되보임 말귀 알아들을 나이) 여자애가 게속 소리를 지르면서 엄청 시끄러웟음 .꼬마여자애인데 등치두 크고 목소리도 크고 더군다나 가는 내내 게속 등받이을 발길로 차는거에요
좌석이 후지다 보니 살짝만 터치해도 바로 등으로 감각이 오는데 처음엔 좋게 말했는데 애가 말을 안듣고 계속 발로 차는거였어요..
제동생 뒷자리엿는데 제동생이 하도 열받아서 표정이 굳어가니깡 옆자리에 제일 큰언니가 뒷자석 꼬맹이 부모한태 애기가 발로 자꾸 차니까 뒷에 빈좌석으로 자리를 옮겨주시거나 아님 발로 못차게 주의좀 시켜달라고 하니깡 적반 하장으로 아니 댁들이 불편하면 댁들이 옮기면 되지 꼬맹이가 그럴수도 있지 너무 과민 반응 한다는 식으로 나오는겁니다.
그 꼬맹이는 말그대로 어리니까 이해한다처도 더 큰소리로 저희에게 소리치구 훈계하듯이 말하는 그 부모가 더 어의가 없었네요..
현지공항 도착할때까지 기분이 너무 안좋던 기억이 남아 있엇네요..
그후로 올해 봄에 저희 친정엄마 칠순겸 저도 임신5개월차에 접고 여차여차해서 언니가족 저희 가족 엄마 동생등 해서 가족여행을 갔는데
이번에도 하필 제 뒷자석에 또 꼬맹이 ...하아...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이번엔 남자아이엿는데(대략 6살정도 되보임)
이번에도 이륙전부터 게속 발로 등받이를 차길래 이번엔 좀 제가 예민한 상태이기도 하고 (임신중이라..) 전에 있던 안좋은 기억도 있고 해서 처음부터 인상을 빡쓰면서 아 저기 발로좀 그만찰래? 하니깡 옆에 있던 아이엄마가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애한태 조곤 조곤 타이르더라구요 그후로 한두번 더 차고 비행기가 뜨고 한 30분 지나니 잠이 들었는지 떠들지두 안고 조용하드라고요...긍데 도착하기 한 30분전쯤에 스피커에 안내방송이 나오니 아이가 잠에서 깻는지
또 시끌시끌 떠들면서 발로 차기 시작하더군요...순간 또 짜증이 나서 ..팔을 뒤로 뻗어서 아이 발을 확 잡앗습니다
애가 놀랏는지 그다음부터는 발로 안차더군요..처음부터 말로 하느니 걍 이방법이 더 효과적이엿던것 같아요..물론 아이가 놀라서 경기를 일으켯다면 문제가 됫겟지만 아무리 말해도 안먹히니까 그냥 다음부터 이런일 생기면 한번 말로 하고 안먹히면 걍 발목을 확 잡아버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