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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1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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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것만 네번 정도 되려나요..?(가볍게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요)
이유는 남자친구 건강때문이었는데 사귀기 전에 이미 다 알고 만났구요. 건강문제로 본인이 노력하는거 알고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에 반해서 만나는건데 남친 맘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첫 연애라 자기같은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고 헤어지자 그러더라구요.
저런 소리 할때마다 진짜 속이 터지는게 저한테는 티도 안내고 혼자서 속앓이 끙끙하다가 저말을 해요. 아픈거 싫었으면 첨부터 안만났다고 다그치고 혼내가며 붙잡긴 붙잡는데 저도 되게힘들었어요.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저렇게 헤어지자고 하는건가? 내가 매력이 없었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헤어지자는 말은 의도가 어떻든, 결과가 어떻든 사람마음에 줄을 그어놔요. 문득문득 생각난단 말이죠. 남자친구분 정말 사랑하신다면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마셔요. 남친분은 뭔갈 바라고 님에게 해주는 게 아닐거에요. 그냥 너무 좋아서 상대방이 행복해졌으면 하니까 자신이 할수 있는걸 하시는 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몸에 좋다는거 찾아먹이고 운동 시키고 그랬어요.
정 미안하시면 많이 표현하세요. 잘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만 해줘도 좋아하실 분 같아요. 시험 준비하시는거 잘 되시길, 남친분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