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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17: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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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진보층 역시 만만찮게 병들어 있다.
엘리트 진보: 흔히 말하는 기득권 진보, 학생운동시기를 지나온 고학력 앨리트들, 자기들이 대한민국의 한쪽 축을 잡고 있다는 자부심과 양극화에서 오는 이득에 만족하고 현상유지를 원함.
환경, 성소수자, 동물복지, 노동운동 등의 비주류 진보: 기득권층에 비해 더 서민적이라는 자부심과, 이른바 '깨시민'이라는 자부심이 더해져 아주 고약함. 주위에서 이따금 찾아볼수 있는 '4차원적인 내 모습'에 취해 사는 사람들이 당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