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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2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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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통념, 그리고 제반시설과 시스템의 부재라는 측면에서 여성의 즉각적인 전투병력화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작성자님 말씀처럼 여성에게 기본적인 군사훈련 실시 및 유사시 후방인력으로의 징집은 여성들이 스스로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군사훈련이 전투훈련만을 뜻하는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공병작업, 인명구조 등 비상체제 하에서 국가의 지시에 따라 효울적으로 생존하고 시스템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훈련이기 때문에 전쟁상황이 아닌 일반 재난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구할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죠.
물론 일본처럼 비상상황 자체에 중점을 두고 군부대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이런 훈련들이 이뤄진다면 보다 더욱 효울적이고 불필요한 논란도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이러한 훈련을 대규모, 집약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관이 군 밖에는 없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기존의 군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는 수 밖에는 없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성의 전투병력화는 대규모로 이루어질것도 없다고 봅니다만 현재 병력의 부족으로인해 전투병력으로 징집된 인원들이 시설관리, 급식추진과 같은 비전투영역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기 떄문에 이러한 자리를 여성을 비롯한 일반 민간사회에게 보다 폭넓게 개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전쟁라는 극한상황이 전재된 집단인 만큼 남녀의 의무를 1:1로 공평하게 지우는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일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가뜩이나 머릿수도 부족한 남성들만이 오롯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은 더욱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