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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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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대학가 원룸에 살때, 집에서 귤 한박스을 보내주셔서, 그때 2층마다 정수기가 한대씩 있어서..
그 옆에다 놔뒀거든요. 집에서 너무 많이와서 혼자먹기 벅차니..같이 먹자고요.
민망해서 호수를 안적을까 하다가,,1층문이 잠기는 건물이긴해도, 음식물이라 혹시나 걱정할까봐 믿고 먹으라고 몇호인가 기재했어요.
후에 조금씩 없어지는거 보니 막 뿌듯...그리고 고맙단 메모도 몇장 붙는거보거 기분 좋아서 담에 또 기회있음 나눠 먹어야겠다 했어요.
그런데, 얼마있다 주말지나고 바로 떡이 놓여짐...집에 찬치있어서 가져왔다고 같이먹자고...
그담이 커피 올라오고...ㅋㅋㅋ , 어느땐 주인댁에서 기특하다고 과일이나 과자같은 간식 가끔 올려두시기도 하고..
거기서 3년정도 살았는데..한달이면 꾸준히 2-3번정도는 올라왔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