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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2 1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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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 길로 가야 성공합니다.
문재인 대표도 결국 이걸 주장하고 있고, 이루어내려고 하고 있는거죠~ 패배의 변에서까지 결론은 이걸 이루겠다는 얘길하는겁니다.
문제는 당내 비노, 호남기득권입니다.
이 안이 실현되면, 동교동계를 비롯한 호남정치자영업자들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문대표 발목 잡을려고 저 난리치는거구요~
정동영, 천정배도 결국 설자리가 사라지기에 탕당을 감행하고 친노비판하면 각 세운겁니다.
더 큰 문제는 호남의 변화입니다.
그들이 지난번 윤장현을 뽑아주면 안철수를 살렸던것처럼... 문재인대표에게도 기회를 주었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문재인대표가 훨씬 더 수월하게 당내 개혁을 진행할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결과는 호남의 비노/반노 정서를 확인했을뿐입니다.
물론, 그속에 새민련내 부패세력에 대한 경고장도 분명 있었지만... 호남의 비노/반노 정서는 현실입니다.
민주화를 챙취하고자 노력했던 그들도 이제 보수화되고 자기이익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동교동계가 변화하고 그 중 일부가 각자 살아남기 위해 변절한것처럼...
지난 이정현부터 이번 천정배까지... 이걸... 호남이 새민련에게 주는 경고장이란 식으로 의미를 부여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모두들 이번 패배에 대한 해법으로 당내화합, 야권통합, 인적혁신 등 여러 개혁안을 들고 나오시는데...
당내화합 추구하면서 네트웍정당을 추진하는것 불가능합니다. 같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럼... 쳐내고 가야되는데, 그렇게 되면, 또 친노패권주의라는 프레임에 걸려 모든 언론, 호남정치자영업자, 호남사람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게될겁니다.
그렇다고, 그냥 끌어안고 가면 개혁은 요원합니다. 그때는 변하지않는 친노, 정신못차린 친노란 프레임에 걸려 온갖 비난을 받게 될 겁니다.
딜레마에 빠졌있죠~
이러나저러나, 친노의 운명은 열라게 까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거죠~
결단을 내려야됩니다.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돌파구는 강행입니다.
호남당, 영남당이란 기울어진 판... 이거 자체를 바꿔야됩니다.
서울, 경기를 기반으로한 시민밀착생활정당을 만들어야 되는거죠~
호남 vs 영남이 아니라 서울/경기 vs 영남의 프레임을 짜고,타지역을 지역맞춤 공약으로 잡아가는 접근법을 써야됩니다.
당장은 총선패배, 어쩌면 또 한번 대선에 패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레임을 바꿀 수 있다면, 이기면 신승, 지면 대패란 야권의 피곤한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즉, 단기는 악수가 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론 끝내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란 얘기지요...
근뎅... 이 시도를 일반 시민들이 과연 왜곡없이 받아들이고, 참여하며 지지해줄 수 있는냐... 여기에 모든게 달려있습니다.
기울어진 언론, 정치 환경속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성공해내야만 빛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