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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0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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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함을 뛰어넘어야 한다. 절차적 정당성을 넘어서는 정치적 선택과 결단, 돌파력이 필요하다. 친문, 친노라는 사람들이 총선 불출마와 2선 후퇴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 그래야 새 사람들이 들어온다. 과거의 DJ나 YS처럼 돌파해야 한다.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했던 노무현의 돌파력이 문 대표에겐 부족하다. 총선 전까지 단 한번의 기회만 남아있다. 혁신이다. 이게 안 되면 더 이상 문 대표에게 (국민은)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조국 교수)
JTBC와 인터뷰전 어제 낮 조국 교수가 올린 트윗입니다.
일단, 조국 교수가 얘기하는 친문, 친노가 누구인지 모르겠고, 그나마 야당의 인간다운 세력 친문, 친노가 왜 총선 불출마를 하고, 2선 후퇴를 해야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지난 대선... 안철수의 몽니로 인해 손, 발 다 짤린채 홀로 싸워야했던 문재인의원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물론, 저 선언의 뜻을 좋게 보자면, 나의 수족들을 짤라낼테니, 비노 니들도 나의 뜻에 따라다오~ 라는 선언적인 의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노가 조국 교수가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순진한 세력으로 보이시는지~
정치를 책으로만 공부했기에 저런 순진한 발상이 나옵니다~
정말 친문, 친노가 있다치고, 불출마와 2선후퇴를 선언한다면, 그건 비노도 동일하게 불출마와 2선후퇴를 선언해야되는겁니다.
그들도 그안에 동의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전제가 있어야가능한 얘기란 겁니다.
한쪽의 희생을 먼저 강요하고, 비노의 양심에 맡기는 일은 결론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무지 큽니다.
비노들은 절대 기득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시점 또한 좋지않습니다.
이미 문대표가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준다고 선언했고, 공천혁신위에서 이미 조국교수가 얘기한 다양한 혁신안을 준비중인데~
총선을 1년이나 앞두고 친문, 친노의 총선불출마와 2선후퇴를 선언하라니~ 그래야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니~
그럼, 야당내 양심적인 세력은 총선 1년전 이미 힘을 잃고 자취를 감추고 결국 비노랑 새로운 사람만 남겠네요~
새로운 사람도 누가 들어올지 알 수는 없는겁니다~ 그게 비노의 끄나풀인지, 안철수류의 재림이 될지~
이 트윗에 이어 JTBC와 인터뷰에서 혁신기구위원장을 맡을 수 있단 얘기를 했는데~
참 시점이 공교롭네요~
정말 조국 교수만 믿고 문대표가 이런 도박을 왜 해야될까요?
목숨을 이제 비노에 이어 조국교수에게도 넘겨줘야됩니까? 아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