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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0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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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현금으로 삼성과 맞짱을 뜰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 바로 롯데이지요.
물론 한국 내 유보자금만으로 따지면 삼성한테 안되지만 일본 롯데가 엄청난 지분을 가지고 있기에, 원한다면 그곳의 자금을 끌어와도 현재 국내법상으론 제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기차보다 더 많은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봐야 합니다.
현재 한국 롯데그룹의 주력회사는 호텔 롯데, 롯데 유통, 롯데 재과, 롯데 칠성 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해당 기업의 이름을 치시면 됩니다. 해당 기업들 모두 자본금이 생각보다 엄청낮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제과는 2009년 매출이 1조가 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의 자본금은 60억이 조금 넘습니다. 물론 기업이 소유한 부지와 기계의 가치가 부채보다 많은(200%보다 적으면 안정적이라고 봄) 그런 아주 유량한 기업입니다. 물론 주가도 상당히 높은 편이구요. 하지만 특수관계인(소유주 및 기타 관계인 및 기업들) 보유지분이 무지하게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주가는 높지만(상성전자보다 높습니다) 거래량은 생각보다 무척 적은 편입니다.
법적인 문제로 인해 한국 롯데그룹이 벌어들인 소득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주식배당의 경우밖에 없습니다만, 이 회사는 특수관계인(친인척) 소유인 지분이 워낙 많아서 배달율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일본으로 빼돌린다고 보기는 힘들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롯데그룹 제품을 사지 말자고 하는 캠페인이 있다면 저는 환영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더 되면 더 올리겠지만 치토스 사건, 맥콜 사건, 가스보일러 사건 등등 제가 올리고, 알리고 싶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깔 땐 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깝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