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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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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혈을 하는 이유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혈액의 역할은 일단 온몸의 조직세포들(심장을 포함한)에게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그들이 배설한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배출하기도 하지요.
이것은 기본이니까 다 아실테고...
왜 수혈을 할까요?
그것은 사고 또는 수술을 당하는 사람의 혈액이 부족해서 전체 온몸에 제대로 산소를 공급해주지 못하기에(첫째로는 심장 근육에) 수혈이라 기타의 방법으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인체의 경우, 60kg 기준으로 평균 5리터의 혈액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20% 이상의 혈액이 몸에서 빠져나간다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죽는다는 것이 아니라 살기 힘든 상황에 접어든다는 것이죠. 그래서 수혈을 하는 것입니다.
혈액형이 다른 경우에는, 아니 쉽게 말하면 O형은 어느 혈액형이든 헌혈할수 있고..... 등등의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량의 경우에만 가능할 뿐, 일반적인 경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님께서 질문하신 혈구만 수혈하는 것이냐고 하셨는데...
혈장만 수혈할 수는 있지만, 혈구만 수혈할 수는 없습니다.
억지로 얘기하자면 님이 밥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인데, 물에 말은 밥의 물은 억지로라도 넣을 수 있지만 밥알은 님이 토해버리지 못하는 상황인 셈입니다.
혈구와 혈장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원심분리라는 방법을 써야하는데, 그러면 혈구에 속하는 적혈구가 다 죽어버립니다. 수혈이라는 것이 적혈구를 넣어주는 것이 목적인데, 이미 죽어버려 아무 기능을 할 수 업는 적혈구를 넣여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래서 전혈, 즉 혈구와 혈장을 모두 넣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혈액형 단원이라면 중2 아니면 고1, 또는 고2 인데...(현 7차 교육과정상)
에휴... 나중에 다시 물어보세요....
eyeluvu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