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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4: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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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입니다.
고 1 딸 이예요...
윗 방송과는 또 다른 모습일지 몰라도 반성하게 합니다.
요즘 학교를 계속 다니게 해야하나..고만중이거든요...
아이가 하고싶은것이 경제학 쪽이라 뭐라 말은 강력하게 못하지만..
정말 대학을 가기위해 학교 다니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워요..
이것도 내 욕심일까하는 우려 때문에 일년만 다녀보고,,라며 우선 미뤄둔 고민이지만..
긴 인생에 대학이 정말 인생을 좌우할까요?
인생이 행복하냐 아닌가 하는 문제는 끊임없는 자기 검토와 학습인데(고등과정의 학습과는 좀 다른 의미입니다,)
그럴 여유조차 없네요,,,
내신등급이 모두 1등급 아니면 원하는 곳에 갈 수없다고 울 아이는 정말 쉴틈없이 공부공부합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여유롭게 사는게 행복하다 말해도 공허한 울림같고 그것 또한 내 욕심 같아서
아이를 요즘 말하는 대열에서 빼버리게 하려고 내 생각을 다른 방법으로 강요하게 하는게 아닐까,,,
착찹하네요.
17년간 나름 휩쓸리지 않고 같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수험생 부모 노릇하려니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