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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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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여섯 딸아이가 있어요
아이가 중3일때 세월호를 겪으면서
아이는 어쩔런지 몰라도
저는 세월호 무렵만 되면
정말 우울해지고
눈물도 자주나고 그러네요
지금도 생각나는게
아이들 졸업식날 새들이 날아와
지붕에 잠시 앉았다 날아갔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딸꾹질이 날정도로 울게되더라고요
이태원 참사 때도 그 아이들 생각에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어릴 때는 몰랐는데
감히 그런 사고를
내 아이에 대입 해보기만 해도
마음이 칼로 저며지는것 같이 아리고 아프더라고요
실제 저 부모님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