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2014-09-15 15:46:01
28
바이러스 뽱뽱 날리고 갑니다.
두 아이 엄마예요.
저는 임신은 문제없었으나 출산하기까지 과정이 참 힘든 케이스예요.
첫째때는 3일 진통하다 응급수술로 출산하고..특히 둘째때는 심한 입덧으로 3달동안 누워만 있었고.. 그 후에도 미주신경성실신이 심해 출산때까지 한 백미터 이상 걷지도 못했어요. 사람 좀 많은데 가도 쓰러지고 지하같거나 창문없는 곳 가도 호흡곤란오면서 기절해버렸어요. 저 그러다 죽을 것 같다고 시어머니 친정엄마 난리도 아니셨고요..
고난 끝에 출산하고 벌써 둘째가 8개월 들어서는데, 첫째 둘째 다 초건강체들입니다. 저만 힘들었지 애들은 무지 건강해요.
옷이며 유모차 꼭 버리지 마시고, 나누지 마시고 한쪽에 잘 담아두세요.
너무 예뻐서라도 아기천사 찾아올 거예요. 믿어요.
며칠전에 바닷가에서 백제유물처럼 크고 섬세한 금귀걸이 줍는 꿈 꿨는데... 글쓴님께 마음으로나마 태몽 슝 쏴드릴게요!! 제 태몽 가져가셔요ㅎㅎ 웃으실 일이 있을 거예요.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