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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5 19: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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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유 이야기가 나와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비교가 한 쟁점이 되었으니 제가 썰 올린 사람으로써 책임을 느끼고 잠시 즉흥적으로 웹검색한 결과도 추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일유업의 특수분유 분야 투자와 제품생산은 1990년대 후반으로 2000년 이전부터 제품이 출시되어 이어져오고 있으며, 남양유업의 특수분유(남양 케토니아)는 2000년대 들어서서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일산백병원 및 세브란스 병원 교수진과 R&D 팀을 꾸려 2011년에 출시한 것으로 나오네요.
물론 남양유업의 제품도 그 자체로는 희귀체질의 아동들에게 귀한 가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긍정적인 것이 맞지만, 역시 기업윤리로 돌아가보면 최소 10년 이상 먼저 이 분야에서 적자를 감수하며 선구자 역할을 한 매일유업이 데이터상의 단수비교를 통해서도 더 칭찬받아야 하는 기업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니까 2009년에 매일유업의 이런 기업정신에 대해 언론에서도 칭찬하는 보도가 나왔구요, 아마 이런 사회인식과 분위기 속에서 남양유업도 업계 1위기업으로서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고 이미지 재고 차원에서 R&D를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물론 간단히 구글링만 해서 얻어낸 데이터이니까 순전히 제 편견이 앞선 아전인수격 의견이라 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