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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2016-03-02 16:06:26 2
이종걸 원내대표의 진정성이 통했네요^^ [새창]
2016/03/02 15:51:18
역사적 필리버스터의 역사적 대미의 순간에 동참하기 위해 저도 다시 접속 On!!!
183 2016-03-02 10:20:04 17
박영선의 문제적 멘탈은 개신교 신앙+기자습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창]
2016/03/02 03:59:07
님의 올바른 신앙관에 진심으로 찬성하고 공감합니다.
다만 개신교인의 '독실한 신앙'에 대해 조금만 첨언하자면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독실한' 신앙인이 얼마든지 편협한 사고와 행동을 할 수는 있습니다. 어쩌면 그건 정말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신앙에는 두 가지 구조의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소위 신에 대한 '수직관계'와, 형제-이웃에 대한 '수평관계'입니다.
물론 예수님과 성경의 진정한 가르침은 이 두 가지의 조화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둘 중 하나에 쉽게 치우치고 말지요. 실제로
제사장적인 신앙에 치중할 것이냐, 선지자적인 신앙에 치중할 것이냐는 구약시대 내내 신앙 노선갈등의 진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수님 시절에도 바리새파, 사두개파, 또 예수님 제자들이 모두 이런 관점에서 중시하는 면이 달라서 간극이 컸던 것을 볼 수 있지요.

따라서 '독실하다'는 개념도 그 자체로는 수직관계에서든 수평관계에서든 어느 쪽으로든 적용할 수 있고, 인정도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님이나 제가 선지자적인 신앙(보편적 인권과 복지와 정의 맞지요?)을 중시하는 만큼 신앙의 영역 안에서는 제사장적인 신앙도 반드시 필요한 신앙의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 말 (많은 신앙인들이 소위 '인간적' 이라고 치부하는 면) 보다는 신과의 관계만을 더 중시해서
신의 음성에 더 귀를 기울이려는 분들에 대해서도 존중할 수 있고, 얼마든지 '독실하다'는 수식도 붙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런 분들, 즉 자기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항상 신만 바라보며 열심을 다하는 신앙인들에 대해서 "당신 신앙은 가짜고 개독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굉장한 넌센스이자 의미없는 도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 글은 그런 수직관계에 좀 더 치중하는 분들의 '독실한 신앙'은 얼마든지 인정해주겠는데 그만큼 그런 분들은 정치에는 합당하지
않다는 뜻의 글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그리고 신앙의 영역 그 테두리 내에서는 존중받기에 당연하고 나름 의미도 갖지만,
공적인 정치 영역에서는 그런 수직관계에 대한 치중이 스스로를 무오한 신의 대리자 쯤으로 여겨
심각한 오류와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연관해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언제나 안타깝게 품고 있는 생각인데요, 나름대로 신앙관이 확고한 우파적 개신교인들에 대해서
단순히'개독교'라고 폄하하는 것은 진보진영에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은
자기가, 혹은 교회가 핍박과 연단에 직면한 것이라고 신앙적인 속단을 내려버리고 극우쪽으로 더 멀어져갈 뿐입니다.

일단은 그들의 신앙의 '독실함' 정도는 충분히 존중해주고, 그 다음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보면 수평관계 즉 이웃사랑도 중요하지 않느냐"
고 타이르며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의 정책들을 소개하고 접점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사실 예수님의 수평적인 인간애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에 영남권 콘크리트 유권자들보다는 개신교인들에 대한 설득이 좀 더 쉬운 것도
사실이란 것을 귀띔해드리고 싶네요.
181 2016-02-29 08:57:57 23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지금의 필리버스터가 뉴스를 탔습니다. [새창]
2016/02/29 08:19:06
미라발 자매의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그 나라의 다카기 마사오 트루히요 때문에 당한 것도 참 많고, 할 말도 많을 테고...
우리와 공감되는 부분이 많으신 것 같네요.
178 2015-11-19 13:49:48 0
햄버거에 감자튀김을 꼭 먹어야하는 이유.jpg [새창]
2015/11/18 21:23:41
남자가 꽤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따라다닌거 아닌가? 그러다 마침 짝사랑녀가 친구와 내기한 것을 기회로 인연만들기 성공!
아니면 하필 그 타이밍에 바로 옆자리에서 흔치않은 습관(음료수 뚜껑에 케챱은 그렇다쳐도 감자튀김을 버거안에 넣어먹기는 좀..)가진 사람을 만나는게 어디 쉬운 일일까?
오랫동안 좋아하며 지켜봤음 특이한 식습관 파악 어렵지 않았을 거고.. 조금 더 나아가서 그 짝사랑녀의 친구도 공모자라면, 그래서 그런 내기 속으로 미리 작전을 짜서 유도한 거라면?)

결론) 짝사랑하는 사람이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매수(?) 내지 협조자로 만들어 내기를 하도록 상황을 짜면 여러분들도 천생연분 화려한 솔로탈영의 주인공이 될 수도....
177 2015-11-07 00:49:12 0
[새창]
빨간바지 팀하고 파란바지 팀하고 전공 세우기 위해 경쟁하는 구도인 듯.
빨간바지 장수가 좀 더 야망이 많고 비인간적이어서 자기네 백성이 인질로 선 것도 무참이 갈아버리고, 막타도 스틸함.
영화 전체의 주인공은 틀림없이 파란바지 장수. 파란바지 팀원들은 자기 백성 보호할 줄도 알고, 막타 빼앗겨도 아쉬워하지만 쿨하게 승복함.
아마 왕위계승권이 이 전투의 전공에 달려있었는 듯. 나이지긋한 부인은 파란바지 응원하고, 수염느끼한 늙다리는 빨간바지 애비쯤으로 보임.
빨간바지가 더 잘싸우냐, 파란바지가 더 잘 싸우냐에 따라 둘의 표정이 엎치락뒤치락함.
176 2015-11-04 19:24:10 0
[새창]
잘못된 방법으로의 정치보복은 절대 안되죠.
단, 정당하게 합법적으로 하는 수술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불완전한 사람의 혈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서 분명한 정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도 열심히 도와야겠죠.
175 2015-11-03 18:07:48 67
[새창]
근데 이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게.. 저 시설이 정말 성매매를 알선/제공하던 장소 맞나요?
지난 주 민주당 유승희 의원 발표자료 보면 성매매 시설이 아니라 '강압적 성병치료시설'인 것으로 나와있는데..
물론 강제적 수용과 마약성 약물에 의한 치료과정에서 인권유린이 있었고 사망희생자까지 있어서 문제된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강제성매매니 변태적 미군위안소니 하는 얘긴 완전히 뉘앙스가 다른 얘기잖아요.
정확한 사실관계가 뭔가요? 정말 3공시절 '국가주도의 미군대상 개싸이코 집단 성매매 조교시설 운영' 이게 맞는 소린가요?
174 2015-10-31 21:31:32 8
[충격] 파파이스 마지막 부분 미디어몽구 취재 어린이합창단 ㄷㄷ [새창]
2015/10/31 18:31:08
가사 잘 들어보니 '종의 멍에'니 '하나님'이니 '아멘'이니 딱봐도 교회애들이네.. 하여튼 교회것들은.. 정말 애들이 불쌍타...
173 2015-10-30 22:45:59 2
전두환 찬양 국사책을 불태워 없앤 후 내가 겪은 실화 [새창]
2015/10/30 17:57:18


172 2015-10-26 01:22:20 0
국정교과서 반대한 예장통합 총회가 이번 주 교회들에 보낸 세월호관련공문 [새창]
2015/10/24 20:38:55
아직 예장통합 전체가 다 정권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교단 안에는 아직도 얼마든지 친여성향에, 이번 건 관련해서도 총회임원단을 비난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예장 통합 외에 고신과 합동은 벌써부터 국정교과서 찬성 성명을 발표했지요. 예장 통합 총회의 노력은 정말 단비처럼 반갑고 가상하지만 글쎄요.. 한국 기독교가 전처적으로 정신차릴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171 2015-10-25 21:58:35 15
국정교과서 반대한 예장통합 총회가 이번 주 교회들에 보낸 세월호관련공문 [새창]
2015/10/24 20:38:55
장로교, 참 여럿이라 헷갈리실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근데 장로교 분열의 역사는 우리 근현대사와 많은 부분에서 의미적으로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고 알아두면 좋기도 하죠.

1. 일단 장로교라 하면 원래는 모두 "대한예수교장로회(줄여서 '예장')"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교단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한말 미국 장로교 출신의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시작이 되었고 적어도 해방 이전까지는 평양신학교를 중심으로 하나의 몸이었습니다.

2. 근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신사참배 문제로 첫 번째 분열의 싹을 틔우게 됩니다.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정책 때문이었죠. 당시 교단 자체는(즉 주류는) 총회차원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심지어 헌금을 모아 일제에 전투기를 사서 헌납까지 합니다. 바로 오늘날 대부분의 장로교회들이 과거사 문제에 민감한 가장 큰 이유이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사참배에 끝까지 저항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더러는 끔찍한 고문 끝에 순교까지 한 이들도 있었고, 목숨은 붙었지만 해방 직전까지도 이 문제로 감옥에 수감되어있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후에 이들을 흔히 '고려파'라고 부르게 됩니다.
너무다 당연하게도 이들은 해방 후 신사참배에 굴복한 주류 장로교인들과 갈등을 빚게 되었고,
다툼 끝에 1952년 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파" 교단으로 분립하게 됩니다.
이들은 주로 부산에 근거지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부산의 고신대학교가 교단신학의 중심입니다.
역시 당연하겠지만, 워낙 신사참배 안하고 신앙을 지켰다는 긍지가 강해서 이후로도 상당한 민족주의, 보수 우파의 성향을 띄게 됩니다.

3. 그 다음에도 또다른 분열의 싹이 퇴워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신학문제에 대한 보수/진보의 싸움이었습니다.
즉 성경에 대해서 완전무오한 영적 문서로 보느냐(보수입장), 역사적으로 비평이 가능한 문서로 볼 수 있느냐(진보입장)의 문제였습니다.

결국 성서비평설을 수용했던 김재준 목사를 중심으로 1953년 "한국기독교장로회(줄여서 '기장')"가 다시 분립됩니다.
신학은 오늘날 서울 수유리에 위치한 한신대학교가 중심이며, 신학적으로 열린 입장이다보니까 사회적으로도 진보노선을 취하게 되어
우리나라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에 깊은 족적을 남기게 됩니다. 그 유명한 문익환 목사님이 한신대학 출신이시고,
또 도올 김용옥 교수님이 바로 한신대 출신이십니다.
(참고로 서울 명동에 있는 기장측 교회 중 하나인 '향린교회'만 보더라도 예배 자체를 평택기지문제나, 4대강 문제, 세월호 분향소 현장에 나가서
집회로 대신할 정도로 진보적이므로 정말 이들을 단지 장로교란 이유로 개독이라 모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4. 이후에도 장로교 분열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이번엔 바로 많이들 헷갈려하시는 '통합'측과 '합동'측의 분열입니다.
이 분열 문제는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어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괜히 머리만 복잡하실 수도 있습니다. ^^;;;
이 건은 한편으론 신학문제에, 또 한편으론 기득권 싸움이 혼재된 양상의 분열로 저는 생각합니다.

일단 신학적으로는 남은 자들 중에서도 또다시 누가 좀 더 정통보수냐 하는 문제로 갈등이 빚어집니다. 특히 당시 WCC운동이라 해서
전세계 크리스트교회의 연합일치 운동이 대두되고 있었는데 이것에 찬성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또다시 다툼이 빚어진 겁니다.
특히나 같은 크리스트교인 가톨릭에 대해서 인정하고 대화할 것이냐의 문제가 표면적으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물론 좀 더 보수적인 이들은 가톨릭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문제는 신학교설립을 둘러싼 사기사건 문제로 증폭됩니다. 한국전쟁 후 교단은 평양신학교의 후신인 신학교를 남한에 세워야 했는데
그 부지매입과정에서 자금을 사기꾼에게 사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때 가톨릭과의 대화를 반대하는 좀 더 보수인 쪽의 대표적인 인사가 부지매입 최종책임자였으므로 이 문제는 신학문제를 넘어서서
교단 정치문제로 비화됩니다.

결국 1957년 가톨릭을 철저히 반대하는 보수적인 쪽이 사당동에 따로 신학교를 세우게 되는데 이게 바로
총신대학교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줄여서 '예장 합동')"이 되는 것이며,
(웃기는 표현이지만) 그보다는 좀 덜 보수적인(자신들은 중도라 표현하더군요) 이들은 광나루에 장신대학교를 세우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줄여서 '예장 통합')"교단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합동측의 대표적인 교회로는 논문표절문제와 수천억원 대 교회건축 문제로 유명한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 교회',
성추행 문제로 시끄러웠던 전병욱 목사의 삼일교회, 또 그가 새로 세웠다는 '홍대새교회' 등이 있습니다.

또 통합측에는 이북출신 실향민들이 세워 대형화한 '영락교회', MB 및 고소영 내각으로 유명한 '소망교회',
요즘 통합 내에서 가장 크다는, 그러나 세습문제로 시끄러웠던 '명성교회'가 있습니다.

5. 물론 이후에도 분열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근데 특히 대부분의 분열은 '예장 합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장 합동보수" "예장 합동정통" "예장 합동진리"하는 식으로 오늘날에도 분열은 현재진행형이며, 결국 오늘날 예장 합동은 백 개가 넘는
군소교단의 연합체같은 모습이 되어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워낙 '정통보수'를 이상으로 추구하는 성향이다보니까 '내가 좀 더 정통이고 변절한 니들과는 함께 할 수 없어'하는 입장에서
또 따로 나오고, 또 따로 나오고 하면서 오늘날에도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일단 사당동에 있는 총신대가 제일 교권의 중심이긴 한데 여러 지역 여러 동네마다 크고작은 또다른 총회신학교들이 숱하게 눈에 띄는 이유입니다.

결론) 물론 교단만 가지고 교회를 평가할 순 없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합동이나 고신측 교회 중에도 매우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목회자나
교회가 소수라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반대로 기장측 교회 중에서도 사회문제에 진보적으로 나서기보다 교회 몸집을 불리는 데 더 열중하는 교회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장로교 통합측이 총회차원에서는 세월호 공문건이나, 국정교과서 반대입장에서 바람직한 일을 했어도 예하 교회들 중에는 코웃음치거나

반발하는 교회들도 얼마든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교단만으론 교회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직접 개교회에서 목회자와 교회가 어떤 성향의 활동을 하고있는지 접촉해야만 알 수 있겠지요.
따라서 장로교회라고 해서 무조건 극우 개독이다 욕해서도 안될 것이고, 또 이번 일로 어느 특정 교단의 교회는 다 바람직한 교회다 성급한 인식을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음....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요약)
1. 원래 장로교는 평양신학교 중심의 하나였음.
2. 신사참배를 둘러싼 문제로 신사참배 반대하다 옥고치른 출옥성도 중심으로 1952년 '예장 고신' 분열.
3. 성경에 대한 신학적 해석 입장차이 문제로 1953년 진보적인 성향의 '기장'교단 분열.
4. 남은 자들이 또다시 가톨릭에 대한 입장으로 보수/진보 신학논쟁과, 교단정치문제로 다투다가 1959년 좀 더 보수파 합동과 자칭 중도파 '통합'으로 분열.
5. 주로 합동측에서 현재진형열으로 계속분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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