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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1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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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동홍동 사는데요, 동네 주민 입장에서 긍정평가 받는 집들입니다.
고기 1 :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있는 '뽈살집'. 돼지고기 특수부위 모듬 시키세요. 동네 사람들 중에는 비싼 흑돼지 먹느니 부담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여기가 더 좋다는 분들 많아요.
고기 2 : 동홍동 '신용갈비'. 양념돼지갈비는 여기 많이들 갑니다. 육질이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역시 가성비 뛰어난 게 장점이죠. 전엔 좀 지저분한 게 단점이었는데 올해 내부공사하고 나선 훨씬 나아졌어요. 평일에도 저녁 시간대 가면 미어터질 정도로 인기 좋아요.
중식 1 : 개인적으로 '덕성원'이 좋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탕수육이 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갈 때마다 괜찮더라구요. 꽃게짬뽕 굳이 비싸게 시킬 것 없이 보통짬뽕에 탕수육 적당한 사이즈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식 2 : 아무래도 '아서원' 많이 가시더라구요. 역시 짬뽕이 주입니다.
두루치기 : 전 갠적으로 용이식당 비추. 딱히 좋은 거 모르겠더라구요. 복잡하고 주차하기도 힘들고. 차라리 토평에 있는 '동성식당'에 동네 사람들은 더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순대국 1 : '성광식당'. 정말 싼 맛에 동네 주민들이 많이 갑니다. 맛보다는 가격이 찾는 이유죠.
순대국 2 : '순대이야기'. 저는 와이프와 한 달에 한 번은 여기 가는 것 같습니다. 건더기 푸짐하고 진국이에요. 점심 때 역시 동네 주민들로 미어터집니다.
제주토속음식 : '안거리밖거리'. 8,000원 정도에 작은 사이즈지만 옥돔구이, 돔베고기, 미역국, 그 외 갖은 제주식 반찬들을 푸짐하게 한 상 맛 보는 데는 여기만한 데 별로 없죠. 계란찜 정말 푸짐하게 주시구요, 밥도 서비스로 더 주시니 적은 값으로 엄청 베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갈치조림 : 다른 데는 맛을 떠나 비싼 가격에 잘 안 가게 되구, 육지에서 손님 오시면 나들이 겸 모슬포 덕승식당 꼭 갑니다. 맛도 일품이지만, 가격이 딴 데보다 좋아서요.
해물뚝배기 : 칠십리에 있는 '삼무뚝배기' 제주가 관광객들로 붐비기 오래 전부터 있던 가게에요. 해물뚝배기 자주 가서 먹구요, 갈치회덮밥도 좋구, 육지에서 손님들 오시면 갈치회 세트 여기서 꼭 대접합니다.
물회 : 보목에 있는 '어진이네' 솔직힌 싸진 않아요. 그리고 된장 위주로만 맛을 내는 토속 제주 물회와도 거리는 좀 있습니다. 그치만 진짜 제주식 된장물회 도전하다가 돈만 버리느니, 육지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새콤달콤 맛을 강조한 어진이네 물회가 약간 비싸더라도 차라리 낫다고 생각합니다.
김밥 : 아무래도 '오는정 김밥' 아성이 서귀포 일대에선 최고죠. 그치만 3시간 기다리기, 느끼한 튀김 맛에 물린 동네 사람들은 다양하게 다른 김밥집들을 찾는데요, '용순김밥'이라고 최근에 푸짐한 양과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시내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주문 많이 하는 편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 '몬테라스'라고 신서귀포 쪽에 최근 발견했는데 가격대비 맛과 분위기 아주 괜찮아서 와이프와 자주 찾습니다. '채점석 베이커리'하고도 가까워서 쌀국수 먹고 빵, 커피 하러 이어서 찾아가도 괜찮죠.
퓨전한식 : '소반'이라고 서귀포소방서 뒷길에 좀 찾기 어렵게 위치해있는데 아주 작지만 분위기와 맛이 좋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차가 좀 힘들었는데 바로 옆에 주차장 생겨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여자분들끼리 여행오셨을 때 꼭 가볼만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낙지볶음 : 이마트 밑으로 해안도로 향애 쭉 내려가다보면 "뻘떡낙지'가 최근 성업중입니다. 제주 토착민보다는, 최근 신서귀포에 이주해온 육지출신 주민들이 육지에서 먹던 낙지볶음 생각이 날 때 찾는 집입니다. 제주에 낙지볶음집이 아주 흔하지 않고, 가격대비 낙지재료 투입량고 풍성해서 인기 좋은 것 같아요. 제 경우 4명이 간다면 낙지볶음 3개에 파전 하나 시켜서 먹을 때 남음도 모자람도 없이 항상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