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님 마음 이해가요. 전 집안일 하고 있는데 빈둥빈둥 거리는거 보면 참 화나죠. 그래서 저는요, 평일 낮에 다 나가고 아무도 없을 때 집안일 해요. 남편 없을 때 하는게 제 속이 편해요. 그런데 만약 같이 하고 싶으시다면, 같이 하자고 말을 하세요. 말하지 않아도 눈치채고 후딱 뛰어와서 같이 하는 남편? 일단 저 아는 사람 중엔 없네요.
그대로 이야기 하시면 아마 큰 싸움 날 것 같네요. 너 때문에 애가 이 지경이 됐다고 지적하면 상대방으로써는 (자기 탓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화가 날테니까요. 일단 아이부터 치료하고, 차분히 이야기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부터는 아이 상태 좀 자세히 봐라. 가래가 들끓거나 조금만 불편해 보이면 병원에 즉시 가라...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