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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심리학도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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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2017-09-16 14:14:31 3
왜 사람은 놀라면 몸이굳고 소리를 지르며 이성적이지 못할까요?? [새창]
2017/09/16 11:53:20
경악반사랑 동결반응이라는게 있는데 사람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에서도 관찰되는겁니다. 공포학습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실험동물의 주요 행동측정치이기도 하죠 ㅎ

아래 참고 하시길

https://en.wikipedia.org/wiki/Startle_response
https://en.wikipedia.org/wiki/Freezing_behavior
http://journal.kcnp.or.kr/sub/pdfdown.asp?pn=0052009007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113/jphysiol.2013.268714/abstract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the-athletes-way/201405/neuroscientists-discover-the-roots-fear-evoked-freezing
http://www.dailymail.co.uk/health/article-3640745/The-science-FEAR-paralysed-like-deer-headlights-threatening-situations.html
410 2017-09-13 20:09:09 5
[새창]
https://youtu.be/_iWaMaFr44w
일본 요거트
409 2017-09-13 20:08:14 18
[새창]
https://youtu.be/_iWaMaFr44w
일본 요거트는 뚜껑이 특수코팅이 되있어서 안묻어나온답니다.
407 2017-09-10 20:12:04 9
칼 포퍼 "신이 설계했다는데, 그에 대한 반례를 어디서 찾겠는가".JPG [새창]
2017/09/10 18:51:30
반증가능성이란건 아주 쉬운말로 바꿔 말하면 그냥..
해당 진술이 "검증이 가능한 형태의 진술인가"라는 의미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어떤 진술문이 "과학적 진술" 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한 최소 조건은 그 논지에 명시된 예측이 틀린 것으로 판명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술되어야만 하는데 그럴려면 그 이론에 들어가 있는 데이터가 그 이론을 반증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이걸 반증가능성기준이라 하는데..

정말 더 쉽게 얘기하자면... 그 진술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야만 하고, 그럼으로써 또 다른 특정한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그런 식의 내용이 함축이 되어 있어야 그게 반증가능성이 충족된 과학적 진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어떤 이론이 모든것을 설명할 수 있는 형태라면 그 이론은 반증가능성이 없는 것입니다. 모든걸을 설명하는 이런 형태의 이론을 두고 "거대이론" 이라고 하는데 이런 이론은 "예측성"이 없습니다. 예측성이 있단 말은 그 예측이 맞는지 안맞는지 나중에 두고 볼 수 있단 얘기입니다. 모든걸 다 설명하는식의 거대이론은 이런 특정 사실이 일어날것이란 그런 형태의 예측성 진술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현상이 일어난뒤에 그걸 갖고서 하는 사후약방문식 이론이죠.

반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형태의 이론은 많습니다. 예로써 자주 등장하는 "난쟁이 관리인"이론이 있는데 어느 과학자가 인간의 대뇌가 작동하는 비밀을 발견했다는 이론입니다. 그 이론은 우리 좌뇌 우뇌에 사실 한마리씩 난쟁이가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데..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기화학적 과정들을 사실은 이 난쟁이들이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죠..근데 뇌에 수술이든 엑스레이든, 스캔장비든 어떤 형태의 침투든간에 그런걸 난쟁이가 탐지하게 되면 바로 투명인간처럼 사라져버립니다.. 이 이론을 검증할려면 난쟁이가 있는지 뇌를 관찰하면서 검사가 가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려면 난쟁이가 사라지기 때문에 불가능하죠 그래서 이 난쟁이 관리인 이론의 주창자는 계속 자신의 이론에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반증가능성이 원천 봉쇄된 진술이란 이런겁니다. 다른 비슷한 예로 염력이나 투시력, esp같은 초능력관련 주장들과 얽힌 수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막상 검증을 할려고 하면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과 조건들 때문에 그것이 안됩니다. 그런식으로 이론이나 진술이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검사자가 실험실에서 초능력자의 능력을 관찰하며 통제하고 있으면 그 초능력현상을 시범보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ㄱ부적절한 실험통제때메 불가능하단거죠.

반증가능성이 봉쇄된 진술문이라는건 이런겁니다. 난쟁이 관리인이라던가 염력과 같은 현상은 그 어떤 관찰자에게서도 이 현상을 그들이 붙인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증명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그 현상은 단지 신봉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405 2017-09-07 16:39:14 0
유의미하게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활용하려면 [새창]
2017/09/07 12:57:45
허사비스는 생물학이 아니라 인지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그전 학부에선 컴퓨터공학전공이었고요. 인지과학이란게 태생부터가 컴퓨터과학과 연관이 있던 것이라..딱히 특이한 케이스도 아님니다
404 2017-08-26 07:58:09 1
독일 다니엘 친구들의 한국 맥주 팩폭 [새창]
2017/08/25 11:26:11
요즘 한국맥주들도 퀄리티 꽤 좋아졌고 좋은 브루어리 많이 생기고 있슴다. 제주도의 맥파이부터 해서 강릉의 버드나무브루어리, 솔티맥주로 유명한 뱅크크릭브루어리 등등 ㅎㅎ

맥파이는 첨에 미국산 수입맥주인줄 알았는데..국산이라 반전에 깜놀했던 기억이 ㅎ
403 2017-08-17 12:28:19 13
체온이 43도가 되면 암세포가 죽는다 [새창]
2017/08/17 12:06:50
하지만 정작 책 쓴 사람은 문과가 아닌.....ㅎ
402 2017-08-17 12:15:35 1
배우자의 사소한, 그러나 열받는 언사 [새창]
2017/08/16 12:29:02
자연은 원래 모호함과 불확실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자연계에서 생명체라는 육신의 제한성을 가지고 생존하고 있는 동물은 가능한한 효과적으로 제한성을 극복하고 해결해 가면서 환경에 대한 모호성과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있죠.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쓰는 생물체 특유의 의사결정 사고체계를 두고 휴리스틱스(heuristics)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나마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꼼수'를 쓰는 셈인데, 이건 컴퓨터나 기계가 쓰는 '알고리즘'과 대비되는 것이죠. 효율적이기만 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 효율성의 댓가로 비합리적인 사고방식들이나 의사결정, 실수, 즉 부작용이 막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제한된 합리성인것이죠. 바로 이 제한된 합리성에서 나오는 비합리성, 사람같이 할법하는 '실수'가 기계가 쓰는 알고리즘과 생물이 스는 휴리스틱의 가장 큰 차이점이죠. 이 개념을 경제상황에 대입시켜 경제학의 기대효용이론이 설명하지 못했던 인간의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설명할 수 있게되므로써 경제학이 가정하던 인간행동의 합리성에 대한 기본가정이 뒤집어지고 설명하지 못하던 경제논리들을 설명이 가능하게되므로써.. 2002년에 심리학자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그 노벨상을 수상했던 학자가 쓴 책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을 추천드려봉미다. 나는 이 글에 왜 이런 댓글을 달고 있나..
401 2017-08-09 22:32:54 1
철학이란 무엇인가? (학문분류나눠보기) [새창]
2017/08/09 04:16:32
심리학의 목적은 그런것이 아닙니다.
문제점을 발견한다 함은 정상(normal, 수적 우세에 의한 다수라는 개념임.)적이지 않은 이상(abnormal)적인 정신과정이나 행동을 뜻하고 그것에 개입을한다라는 임상(클리니컬)적 얘기인데, 그게 심리학의 목적일까요? 그렇다면 생물학과 의학의 차이는 뭔지 생각해보시죠
심리학은 외진 연구실에서 혼자만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는‘독백의 학문’이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치료해주는 학문이 아닙니다.
이건 정말 심리학도로서는 지긋지긋하게 들리는 오해중에 하나인데...
심리학은 정신과정이라는 자연현상, 정상인들(인류 대다수라는 뜻, 옆집 김씨 아저씨의 심리, 앞집 철수의 심리가 아니란 말. 이 말은 화학으로 비유해보면 모든 바위와 돌이 제각기 다른데도 어떻게 연구하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의 정상적인 정신과정들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런 정신과정의 예로는..사람이라면 누구나 행하는 감각부터 시작해서 각종 지각과정, 기억, 언어처리, 사고과정등등의 거의 모든 인지과정, 즉 거의 모든 정신과정과 행동을 '경험수준'에서 파보는..그러니까 기술하고, 설명하고 그걸바탕으로 또 예측하고, 통제하는 학문입니다.

그냥 아주 쉽게 얘기해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모든 정신과정과 행동에 대한 학문입니다. 생물학자와 의학자는 모두 세포나 그것을 이루는 분자구조와 원리, 해부학적 지식, 생리학적 지식등 각종 생명과학적 지식을 익히는 전문가지만 둘은 목적상 전혀 다르죠. 생물학은 그냥 생명현상을 기술하고 설명하고 하는 그런 광범위한 학문이고, 거기서 나온 부산물적 지식을 특정목적..여기서는 '병의 치료나 그와 관계된 기술'에 응용을 시키면 그것이 의학이라 불리는 것이고요. 이게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차이죠.
심리학도 같습니다. 심리학은 정신과정과 행동에 대한 기초학문입니다. 이것의 응용분야는 많죠. 임상심리학이 대표적이고, 위의 생물학과 의학의 관계처럼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관계도 같구요.

어떤 자연현상을 '경험수준'에서 파본다 했는데 바로 이 부분이 철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심리학을 포함해서 '과학'이라는 이름이 붙은 학문들과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이라는 이름이 붙은 학문의 차이는 지식을 만들어갈 때 경험적(empirical)한가 사변적(speculative)인가의 차이 입니다. 애초에 경험주의(empiricism)란 개념 자체가 철학에서 나왔는데(이런식으로 따지면 철학과 관계 없는 학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리학전공이든 철학전공이든 생물학이든 박사학위이름이 왜 철학박사Ph.D인지 이유가 다 있잖아요), 실증적인 방법으로 지식을 만들어가는 그런 학문을 말합니다.

예컨대 저 돌다리를 건너도 안전한가에 대한 지식을 만들려고 직접 가서 두들겨보고 건너도 보고 한다는거죠. 학문 수준에서 이 '경험' 이라 불리는 것의 요체는 '실험'이고 거기서 오는 데이터들이 연구의 재료이고요. 심리학도 상당히 정량적이고 data driven한 경험 과학입니다. 반면 사변적인 학문들은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성적 직관이나 인식, 혹은 논리적 사유를 통해 지식을 만들어갑니다. 돌다리에 관한 그런 깊은 사색을 하면서 지식을 만드는거죠. 오늘날에는 이런 철학이 '떡밥' 던지기의 역할(다른말로 질문 던지기)를 하고 있고요. 경험과학은 그런 떡밥을 받아물고는 이런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면서 실증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는거죠.
400 2017-08-06 01:44:58 29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새창]
2017/08/05 19:20:55
맨위 그리고 그 아래 빨간줄 친 부분은 아주 전형적인 진화심리학에 대한 일반인 수준의 대중적 오해네요.
이런식으로 어떤 사실을 놓고 거기에 그 정당성을 끌어내는 그런 오류를 두고 자연주의적 오류(naturalistic fallacy)라고 합니다.(재밌게도 이 단어가 페미니즘인터넷정보를 지향한다는 페미위키에 아주 잘 설명 되어있군요 : https://femiwiki.com/w/%EC%9E%90%EC%97%B0%EC%A3%BC%EC%9D%98%EC%A0%81_%EC%98%A4%EB%A5%98 )

행동에 진화적 이유가 있다는 것과, 그런 행동이 윤리적으로 정당화된다는 것은 서로 무관한 완전히 다른 문제죠.
설명이 곧 정당화가 아닙니다. 둘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인과적 설명을 한다고 해서 정당화되고 합리화되는 건 아닌데 그런 오해들을 참 많이들 하죠. 어떤 행동의 원인을 유전자로 설명하건, 뇌로 설명하건, 호르몬으로 설명하건, 사회와 문화로 설명하건 이것들은 설명의 영역이고 그런 행동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밝히려는 것이지 그 행동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폭력행동이 있으면 왜 그런 행동이 일어났는지 설명하고 이해함으로써 그런 행동을 효과적으로 줄일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거죠

과학은 자연을 자기 자신에게 맞추어 해석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자연에 맞추어 보는겁니다. 그저 자료와 데이터가 말하는데로만 가는게 과학이고, 데이터가 그렇게 말하면 자기 자신을 수정해야지 자연을 수정 하면 안됩니다. 이 책은 안읽어봤으니 그렇다 쳐도 적어도 서문은 말 그대로 그저 책제목과 마찬가지로 그냥 '불편러' 수준에 머무른듯..
399 2017-08-05 17:43:14 0
[Science &] 가난, 인간의 뇌를 바꾼다 [새창]
2017/08/05 16:29:35
예전에도 집단간의 경제적 차이를 해마에 신경세포수준에서도 관찰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죠.
398 2017-07-25 17:22:52 1
벅민스터 퓰러 vs 폰 노이만 vs 훔볼트 [새창]
2017/07/25 09:31:45
에..그건 파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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